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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열무호두 Jan 19. 2022

비건 버거를 만들다

비건 버거를 만들었다.


아침 부터 통밀가루를 반죽해서 버거번을 구웠다.

반죽이 발효될 동안 병아리콩을 불렸다.

양파, 당근, 파프리카, 마늘을 푸드 프로세서에 갈고 압력솥에 찐 병아리콩을 섞었다.

그리고 아이허브에서 구매한 tvp를 표고버섯가루를 섞은 물에 불렸다.


Tvp 는 Textured vegetable protein의 약자다. 조직이 있는 식물 단백질이라고 번역하면 될까? 대두단백질이 주요 성분이다.


채식전부터  햄버거를 그닥 즐기는 타입은 아니었다. 햄버거 패티가 그립다거나 하지는 않았지만 외국 유튜브 채널에서 비건 패티를 만드는 것을 보고 만들어보고 싶어졌다. Tvp가 들어가면 마치 고기 다짐육 같은 질감이 된다고 했다.


Tvp와 활성글루텐과 준비해놓은 재료들을 모두 섞어 오븐에 구웠다. 남은 건 롯지팬에 구웠다. 사진 찍는 것을 잊어버려서 사진이 없는데 그 쪽이  훨씬 먹음직스럽다.

원래는 표고버섯, 비트, 검은콩, 렌틸콩등을 넣는데. 그런 재료가 하나도 없으므로 그냥 있는 걸로 만들었다.

올리브와 양파 그리고 두유로 만든 마요네즈와 머스터드를 섞은 것을 버거번위에 올렸다.

그리고 토마토와 로메인 상추, 만들어놓은 버거 패티를 올리고 케첩과 머스터드소스를 뿌리면 완성.

과정샷이 없는 것이 아쉽다. 빵도 만들고 패티도 만들려다보니 정신이 하나도 없었다.


남편은 두 개. 나는 빵없이 패티만 하나 더 먹었다.

사이즈는 그닥 크지 않은데 포만감이 꽤 있다.


오븐에 구운 패티는 냉동실에 넣었다. 팬에 살짝 구워서 반찬으로 먹거나 만들어 놓은 버거 번에 끼워서 도시락으로 싸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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