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엔 포카치아를 자주 만들었다. 선물도 하고 남편 자전거 타러 갈 때 간식으로도 싸주었다. 발효시간이 길지만 치아바타처럼 신경써서 성형을 하지 않아도 되어서 그나마 손이 덜간다. 반죽 위에 어떤 야채를 올리느냐에 따라서 맛도 달라진다. 토마토도 얹고 감자도 얹고 올리브나 양파도. 한동안 토마토를 박스로 사다먹어서 토마토를 주로 올렸지만 감자도 나쁘지 않다. 추워지면서 토마토가격이 올라 슬프지만. 올리브 오일을 듬뿍 넣으면 더 부드러운 식사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