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6킬로 케틀벨 스윙 1000개를 했다.
8개월 전 쯤,
12킬로로 1000개를 하고는 좋아했던 기억이 난다.
4키로 차이가 꽤 커서,
처음에는 16킬로로 200개를 한 번에 하는 것도 힘들었는데.
1000개 라니.
처음부터 천 개까지 할 생각은 없었다.
한 600개 정도만 하고 말려고 했었는데,
조금만 더 해볼까? 조금만?
하다보니 어느새 1000개.
엉덩이와 햄스트링에 미세한 통증이 있지만,
몸 상태는 운동하기 전보다 더 좋다.
이 날씨에 목에 땀띠가 날만큼 땀을 흘렸다.
천 개를 하려면 시간이 한 시간 정도는 걸린다.
이제 무게를 20킬로로 올릴까 생각중이다.
8개월 전에도 12킬로 1000개를 하고 나서
케틀벨 16킬로 짜리를 샀다.
하지만 일단 30초 스윙, 30초 휴식하는 세트가
좀 편해지게 되면 무게를 올려야겠다.
지금은 15초 10개 스윙, 15초 휴식하는 루틴으로 했는데.
30초에 이십 개 스윙을 하게 되면 다른 데보다 전완근이
털려서 힘들다.
그리고 케틀벨을 놓칠 까봐 겁도 나고.
케틀벨 스윙은 혼자서 유튜브를 보고 배웠는데,
터키쉬 겟업이나 스내치 같은 건 아직 혼자서 해볼 엄두가
안난다.
하더라도 자세가 정확한지 알 수가 없으니.
정확하지 않은 자세로 하다가 부상을 입을까 걱정도 되고.
원데이 클래스 같은 게 있으면 신청해서 한 번 가볼까
생각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