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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대추속 천둥 Sep 02. 2018

[아빠의 기억 5] 평범함이 너무 평온한 일요일 아침

일요일 아침.
아직 아침이 일어나기 전이지만 아이가 먼저 아침을 깨운다.
평일 아침은 그리도 힘들지만 휴일 아침은 언제나 개운하게 눈이 떠지는건 아이들 누구나가 그런가 보다.

지난 밤에 완성하지 못한 해리포터 레고를 바스락 거리며 만들고 있다.
그 소리에 엄마도 아침을 일어나고 누룽지를 잔잔하게 만들어 낸다.
그리고 항상 마지막은 아빠가 이불을 걷어낸다.

누룽지 한 그릇씩 뚝딱하고 다시 각자의 자리에서 alan walker의 노래를 듣고 있는 지금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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