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캠퍼의 장점과 단점에 대한 오너의 이야기
여행이 확실히 쉬워집니다. 차 위에는 늘 텐트와 침낭, 베개, 이너텐트가 달려 있고, 차 안에는 의자와 캠핑팩 등 기본 용품이 들어있기에 마음만 먹으면 언제든 여행을 떠날 수 있습니다. 여행의 빈도가 늘어나다보니 가족의 추억은 늘 가득 차 있죠. 그 뿐인가요. 주변 지인들과의 가족캠으로 추억의 깊이도 더 깊어지니 이보다 좋을 순 없습니다.
가족여행은 매번 강원도였습니다. 뻔했죠. 아이캠퍼를 사고 난 뒤에는 전국으로 활동 범위가 넓어졌습니다. 우리나라 곳곳을 누비다보니 우리나라가 얼마나 아름다운 곳인지 새삼 알게 되었습니다.
아이캠퍼 카페에는 1만명의 회원님들이 계십니다. 루프탑텐트를 더 알차게 쓸 수 있는 꿀팁에서부터, 캠핑장과 노지 등 캠핑정보, 따뜻한 물품과 사랑 나눔, 시도 때도 없는 이벤트 덕에 카페에서 정말 좋은 인연들을 만나고 삶이 확장되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이건 정말 신경 많이 쓰입니다. 새로운 곳을 가게 되면 주차장 높이 혹은 외부 주차장이 있는지부터 확인하게 됩니다.
저는 텐트를 달기 전 연비가 15km(리터당) 정도 나왔었는데 지금은 12km로 떨어졌습니다. 짐을 많이 적재하면 1km 정도 더 떨어지기도 합니다. 떨어진 연비는 아쉽죠.
오토캠핑 2박3일만 가도 20만원 이상이 지출됩니다. 거기에 ‘집처럼’을 추구하다보면 지출이 한도 끝도 없어지게 됩니다. 그러다 보니 통장이 텅장되기 쉽죠. 절제가 필요합니다.
세상엔 빛과 그림자가 있지만
모든 건 바라 보는 사람의 몫입니다.
저에겐 아직 아이캠퍼는 빛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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