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신아영 Apr 05. 2017

직업인과 직장인

http://news.donga.com/3/all/20170404/83675130/1


오늘 회사 메신저에 이런 멋진 글이 올라왔다. 이 감정을 잊어버리지 않고자 기록한다. 



남에게 감동을 주는 일은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크게 느끼어(感) 상대방의 마음이 움직이게(動) 만든다는 것은, 내가 그동안 행하던 습관으로는 결코 도달할 수 없는 차원의 경지다. 내가 하던대로, 내가 편한대로 하지 않고 한 발짝 더 나아가 남을 편하게 해주려는 행동이 상대방의 감동을 이끌어낼 수 있는 행동이다. 감동을 이끌어내는 것은 곧 헌신의 마음가짐이다. 


타인을 편하게 해주기 위해 본인이 하던 일의 범위를 확장하는 순간 그것은 그 사람을 위대하게 만드는 힘이 되어 그 사람에게 쌓인다. 나의 수고로 인해 타인이 편해지고, 더불어 세상은 더 나아지며 나는 세상을 바꾼 한 사람의 주체자로서 바로서게 되는 것이다. 


모든 일에는 원인이 있으며, 나의 모든 행동은 어떤 모양으로든 다시 나에게 돌아온다. 타인을 향한 헌신적인 행동, 곧바로 보상받지 못할지라도 이미 그 행동으로 인해 누군가는 감동했으며 세상은 한 걸음 더 나아질 수 있다. 아이러니하게도 남을 위한 행동은 곧 나의 성장으로 이어진다니. 단순히 내게 맡겨진 기능을 수행하는 사람이 아닌, 삶의 주체자로서 바로서는 날이 올 수 있도록 더 갈고 닦아야겠다. 

작가의 이전글 영화 '주먹왕 랄프'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