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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사진작가 이강신 Aug 10. 2022

  폭우...

80년만의 기록적인 폭우라던 이번 비온뒤 모습

80년만의 기록적인 폭우라고 말하는 이번 폭우...

더구나 우리 스튜디오는 비 피해의 중심에 있는 양재동에 위치하고 있다.

노심초사 별일이 없기만을 바라며 긴장 상태로 지내는데 아니나 다를까

복도 천장에서 빗물이 떨어지기 시작한다.

잽싸게 창고에서 통들을 꺼내서 빗물을 받아낸다.

해마다 생기는 일이지만 이번엔 상태가 좀 심각할 정도로 빗물이 떨어진다.

3시간 간격으로 들여다 보면서 체크를 했다.

그렇게 이틀밤이 지나고 오늘 아침 스튜디오 앞 양재천을 걷다보니 정말 난리였다.

여기 양재동으로 스튜디오 이사온지 14년..

이렇게 비가 와서 범람한건 처음본듯하다.


스튜디오 비 피해 생길까봐 퇴근 못하고 지켜보면서 한장...

(모든 사진은 아이폰 11로)

평소대로라면 사람이 걸어다니는 길인데 ....

길이 보이질 않게 잠겼다.

완전히 잠겨버린 양재천의 모습... 나무도 가로등도 다 잠겼다.


이 와중에 파란 하늘과 흰구름이 야속하기만 하다.



더 이상의 비피해는 없기를 바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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