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직원, 훌륭한 음료, 편안한 공간 모든게 완벽한 빈딴 지역 카페
게더링 카페는 1군에서는 다소 거리가 있는 빈딴 지역에 위치한 카페다.
랜드마크81 근처 동네라고 보면 무방할 정도, 1군으로 오가거나 푸뉴언 군으로 오가는 과정에서 들르게 된다.
대학가가 있다 보니 젊은 세대들을 위한 공간들이 많이 있고, 그에 따라 가격대도 상당히 저렴한 편.
특히 카패를 찾게 되면 다른 지역의 카페들에 비해 월등히 공부하고 있는 이들을 많이 볼 수 있다.
게더링 카페의 대문은 일전에 소개한 DABAO CONCEPT 와 비슷한 느낌인데,
내부적인 분위기는 조금 다르긴 하다. 외관은 상당히 비슷한 느낌을 받는다.
전통적인 형태의 건물과 대문
게더링 카페 1층은 시원하다고는 말 못할 오픈된 공간이다.
외부에서 보는 것보다 훨씬 넓은데 창쪽으로 보이는 공간 외에도 화장실에 이르는 공간 까지 열려있다.
야외 자리는 햇살이 좋지만 평생 앉기에는 힘들 날씨의 호치민이지만
저녁에는 앉아 보면 좋을 자리다. 10시 내외로 영업을 하는 카페다보니 저녁에 와도 좋을듯하다.
근처에 높은 건물이 없다 보니 채광이 정말 좋다.
게더링 카페는 카페 주위로 초록 식물들을 볼 수 있는데, 눈으로 보기엔 굉장히 선선하게 느껴진다.
음료는 바나나 카페라뗴? 그 비슷한 것을 주문했는데,
직원분이 친절하게 설명 해주셨다.
우유 대신에 바나나 우유가 들어가고, 커피 위에 구운 바나나를 올려 내어준다.
너무 달 줄 알았는데, 시원해서인지 그렇게 달게 느껴지지도 않았다.
피로가 싹 풀리는 맛.
한잔 마시고 돌아보면 2층의 공간이 눈에 들어온다.
대부분의 좌석은 노트북, 책을 읽기에 좋은 테이블이고 가운데 아일랜드 테이블 역시 충전이 가능한 테이블이다.
1.5층은 쇼파공간 + 좌식공간이 있는데 좌식공간은 모임중이라 담지는 못했다.
게더링 카페는 외부에서 볼때보다 훨씬 넓은 공간이라 시원 시원한 느낌이 가득하다.
베트남 카페를 다니면서 가장 부러운 것은 이런 느낌.
주말에 inc 카페를 다녀와서 더 그렇게 느껴지는지도 모르겠다...
한국 여행객들에게 유일한 약점이라면 빈딴 지역이라는 것일까?
대부분의 일정을 1군, 3군에서 소화한다면 꽤 먼 지역이기는 하다.
다만 2군을 병행해서 여행하고, 맛집 투어를 하거나 카페투어를 한다면 빈딴 지역을 돌아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특히 랜드마크81 중심으로 2군과 1군을 오가는 이들에게는 너무나 매력적인 빈딴 지역.
(다음 여행 숙소의 1/3 가량은 빈딴에서 머무를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