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die dance, Disco, Soulful House
실외 배변을 하는 다비 때문에 산책 머신이 되고 있는 요즘..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 부나 다비와 나는 공원을 걷는다. 이 단조로움이 싫지 않은 요즘이다.
일주일에 4번 성공!
일주일에 6번 성공!
VSCO 미팅을 드디어 진행! 생각보다 유쾌하고 재미있었다. 미팅 준비과정과 후기도 기록해두어야겠다.
두 번째 DJing 수업 완료. 이제 막 Rekordbox 다루는 법을 배우고 있는 DJ 병아리! 나의 믹싱을 채워줄 총알을 열심히 모으고 있는 중.
VSCO 로컬리제이션 프로젝트는 이제 VSCO 측의 프로젝트 진행 확정을 대기해야 하는 단계가 되었다. 기다리는 동안 새로운 업체와의 프로젝트를 준비해보려 한다. 첫 프로젝트에서 자신감을 조금 얻었으니 조금 더 크고 재미있는 회사에 프로젝트를 제안해볼 생각!
Spotify가 한국에 들어오는 것이 거의 확실시된 것 같다. 이번 주부터 친한 친구와 함께 Spotify 취업 스터디를 죽이 되든 밥이 되든 해볼 생각이다. 나는 죽도 밥도 좋아하니까.
직접 만든 크리스마스 카드를 한국에 있는 친구들에게 보내주었다. 금요일에 보냈으니 다음 주 즈음 배달받을 수 있겠지?
엽서 개인 주문을 무려 4주 전에 페이스북 메신저로 받았는데 이제야 메시지를 확인하게 됨.. 미안한 마음에 남은 카드를 배송해주었다.
Productivity
수요일까지는 미팅 준비를 열심히 했고, 다음날부터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위한 리서치를 했다. 주말에는 Spotify 리서치를 진행했다. 오전에는 UX writing을 공부하고, 오후에는 프로젝트를 준비하고, 저녁에는 DJing 숙제를 하는 멋진 루틴으로 보낸 한 주!
Emotion
오랜만에 찐친을 만났다. 무려 초등학생 때부터 친구였던 찐친과 우리 집 거실에서 햇살을 맞으며 차를 끓여먹었다. 찐친은 다비가 너무 개 같지 않다(?)며 걱정해주었다. ㅋㅋㅋ 저녁으로는 내가 좋아하는 식당에 가서 무려 오마카세를!! 먹었다. 짱비싸고 짱맛있었다. 하지만 어쩐지 싼마이 국물이 땡긴 우리는 자리를 옮겨 매운탕에 소주를 급박하게 비웠다. 찐친과 내가 같은 반이었을 때 어떤 친구가 익명으로 반 친구들을 주인공으로 한 소설을 썼다고 한다. 근데 그때 내가 서브 주인공으로 나왔었다고 한다.ㅋㅋㅋㅋㅋ그런 일이 있었다니.. 충격적이다.. 그리고 내 찐친은 내가 기억하지도 못하는 그런 일을 왜 기억하고 있는 거냐고..
Describe the week in 3 words
Indie dance, Disco, Soulful House
This weeks highs / good / happy / proud moments
드디어 VSCO와 미팅을 진행했다! 생각보다 분위기도 좋았고 칭찬도 많이 받았다. 제품팀과 이야기를 나눌 시간이 필요하다고 했기 때문에 바로 개선 작업을 하지는 않겠지만, 시작이 좋았던 것 같다. 미팅이 잘 마무리되어 기분이 너무 좋았다. 생각해보면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미팅까지 이어질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 성공을 위해서는 예상치 못한 행운에도 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 내가 다소 긍정적이긴 하지만, 낙관적인 사람은 아닌 것 같다. 비관적이고 현실적이기 때문에 나는 언제나 불운에만 대비해오지 않았나 싶다. 나에게 찾아온 행운을 언제 어디서든 활용할 수 있도록 항상 준비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했다.
This weeks lows / frustrations / challenges / struggles
Spotify 취업 스터디를 시작했는데 막상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 될지 고민스러운 부분이 많다. Spotify라는 공룡 기업에 내가 어떤 일을 어떻게 할 수 있고, 그 일을 하기 위해 무엇으로 어필할 수 있을까? 내가 지금 경력을 쌓고 싶은 분야는 Localization 및 한국어 UX writing인데 Spotify 제품의 한국어 번역은 웬만큼 훌륭한 수준으로 되어 있다. 일단은 친구와 함께 Spotify 내부, 외부 자료를 리서치하며, 내가 파고들 수 있는 틈을 찾아보도록 하겠다. 또 이를 위한 포트폴리오도 탄탄히 준비해두어야겠다.
What I learnt this week
이번 DJing 수업은 내가 어떤 음악을 좋아하는지 알 수 있었던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단순히 쿵짝쿵짝한 음악들, 조금 촌스러운 느낌의 음악들을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그 음악들이 하나의 장르로 꿰어지는 놀라운 순간!짜릿해! 새로워! 내가 좋아하는 음악의 장르를 알게 되니 더 소중하게 느껴진다. 더 열심히 사랑해주겠어.
Who / What I'm grateful for
VSCO 미팅을 준비하며 날카로워진 나를 조용히 응원해주고, 미팅이 잘 끝난 후에 기분 좋아하는 나를 보며 행복해 하던 우리 엄빠. 정말 귀여워 ㅋㅋ 타지에서 고생한다고 맛있는 것도 많이 사주셨다. 히히!
What I'd like to improve on / what I hope for
이번 주는 엄빠 방문 & 크리스마스 & 친구 방문 때문에 생산성 시간을 확보하기가 어려울듯하다. 연말이고 하니 고마운 사람들과 순간들을 되새기며 조금은 덜 생산적으로 보내보는 것도 좋겠지. (하지만 산책은 쉴 수 없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