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 못 드는 밤 멍하니 누워
창밖을 바라보다 문득
그대가 보낸 구름을 이불삼아 덮어보아요
고단했던 낮 하염없이 걷다
하늘을 바라보며 문득
그대가 보낸 구름을 그늘삼아 쉬어보아요
사랑의 말을 구름에 담을 수 있다면
바람에 실어다 내게 보내줄래요?
나 그대 사랑한다고
나 항상 그대 곁에 있다고
위로의 말을 구름에 담을 수 있다면
무지개에 걸어다 내게 보내줄래요?
그대여 오늘도 수고했다고
그대 내 곁에 와 쉬라고
사막 같은 길 위 한 송이 꽃처럼
눈부신 태양 아래 쉴 곳이 되어 준 그대
내 눈물 모두 가져다 시원한 비를 선물해주던
밤이나 낮이나 내 곁을 지켜주던
당신의 사랑 기억할게요
사랑의 말을 구름에 담아
바람에 실어 보낼게요
나 그대 사랑한다고
나 항상 그대 곁에 있다고
위로의 말을 구름에 담아
무지개에 걸어 보낼게요
그대도 오늘 수고했다고
그대 내 곁에 와 편히 쉬라고
[구름 같은 사랑을 보내주는 당신께 보내는 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