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지에서는 신기하게도 남기고 싶은 문장들이 많아진다.
아마도 생각이 많아지기 때문일 것이다.
그리고 돌아와서 그 문장들을 되씹어보면,
왜 그런 문장이 떠올랐는지
왜 그런 감정이 들었는지
왜 그런 생각을 했는지
기억이 나지 않는 일이 허다하다.
'삶도 그렇다.
롤러코스터를 탈 때도 있고, 평탄한 길을 걸을 때도 있다.
매 때마다 다른 그것들이 모여 삶이 되는 것이다.'
이번 타이페이 여행에서 내가 메모장에 남겨두었던 문장.
나는 이 때 왜 이런 생각을 했었던 걸까.
업 앤 다운이 있을 올해 일 년도,
잘 해보자는 마음이 담겨있었던 걸까.
반가워 2017년
잘해보자 우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