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브랜드 기획자 충분 Oct 18. 2023

Epilog, 치앙마이 한 달 살기 팁!

치앙마이 한 달 살기 계획 중인 분들이시라면 주목

한 달은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시간이죠, 무작정 한 달 살기를 떠나기로 하고 그곳에 살면서 저도 나름의 우여곡절이 있었는데, 여행을 새로 떠나시는 분들은 이런 시행착오를 줄이시길 바라며 여행 전에 알고 가면 좋을 꿀팁 알려드립니다~!




1. 날씨 (여행하기 좋은 시기)

치앙마이는 동남아이기 때문에 항상 덥지만, 건기 우기별로 나름의 편차가 있기에 참고하세요. 

비가 오는 날 여행객 / 우중 브런치

건기 : 11월 - 3월  

우기 : 4월 - 10월

화전 시기 : 2월 중순 - 4월 초 


올해 동남아 체감 온도가 40도가 넘어가는 살인 더위라고 말이 많았죠? 날씨에 유의하지 않으면 고생할 수 있습니다. 특히나 2월 중순부터 4월 초까지는 농사를 위해 화전(밭을 태우는 일)을 하기 때문에 미세먼지로 공기 질이 가장 나쁠 때라고 해요. 여행으로 추천하는 성수기는 11월 2월 초라고 합니다. 

저는 9-10월 사이로 다녀왔는데, 우기에 속하긴 했지만, 스콜성 기후라서 대부분 소나기처럼 쏴악 한 번에 내리고 그치긴 했습니다. 오히려 비가 와서 구름 덕분에 조금 덜 덥기도 했어요 




2. 음식 

태국 음식 정말 맛있죠, 저도 한국에서부터 태국 음식을 좋아했던 터라 기대가 정말 많았는데요, 확실히 맛있는 음식이 많았습니다. 


but, 대부분의 음식이 기름지고 자극적이에요, 그래서 탈이 정말 많이 난다고 하더라고요. 또한 물갈이 때문에도 배탈이 나거나 체하기 쉽습니다. 저도 치앙마이에서 한 달 살기를 하면서 2주 차에 접어들었을 때 장염증상이 있어서 꽤나 고생했어요. 그때 가장 그리웠던 게 '누룽지'였답니다. 



태국에도 죽 비슷한 음식들이 있어요. congee 혹은 porridge라고 전문으로 하는 식당도 있고 편의점에서도 porridge를 판매합니다. 그렇지만, 그마저도 사실 저는 느끼했어요. 배탈이 나도 밥은 먹어야 하기에 담백한 누룽지가 정말 당겼는데, 부피도 얼마 차지 안 하기 때문에 챙겨 오지 않은 걸 정말 아쉬워했습니다. 


물론, 태국에 한인 식당도 있고, 한인 마트도 두 군데 정도는 있습니다. 한국음식이 그리우시다면 

남민해민의 보라마트가 접근성이 좋아요.(아래 구글 맵 지도 링크해 두었습니다)


https://maps.app.goo.gl/1vKwNhfktgzLhUM87?g_st=ic


아, 그리고 태국에서 가능하면 물은 사드시고 식당에서 주시는 얼음도 물갈이하시는 분들은 조심하셔야 합니다. 




3. 결제 시스템

사실, 우리나라는 카드시스템이 정말 잘되어 있잖아요. 해외에 나가도 visa나 마스터카드로 손쉽게 결제할 수 있고요. 그런데 치앙마이 아니 태국 전체가 여전히 카드로 결제하는 문화가 잘 발전되어있지 않아요. 저도 여행 가기 전에 travel wallet 카드도 발급받아가고, 카드로 쓰다가 현금이 필요하면 travel wallet 카드로 근처 atm에서 돈을 뽑아서 쓸 요량이었어요. 



근데 카드를 받아주는 곳이 없어서 정말 당황했습니다. 분명 돈을 쓰다 보면 과소비를 하게 될 때도 있고 돈이 부족해지는 타이밍이 오는데 atm에서 현금을 뽑을래도 출금 수수료가 꽤 붙습니다, 환율에 따라 다르겠지만 약 8000원 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되어요. 


그래서 제가 현지에서 요긴하게 쓴 게 토스 GLN입니다. 계좌이체 같은 개념이라고 보시면 되는데, 대부분의 식당 쇼핑센터에서 GLN으로 스캔이나 QR 결제는 받아 줍니다. 토스가 결제하기 편하게 해 두었더라고요. 그래서 돈이 부족할 때마다 GLN으로 충전해서 결제했습니다. 




4. 챙기면 좋을 것

 모기 기피제 & 퇴치제 


상비약은 잘 챙기시겠지만, 치앙마이에 모기 정말 많습니다. 특히나 뎅기열 관련된 사건 사고가 많아서 저는 정말 모기 기피제를 몸에 두르고 다녔습니다. 모기 기피제 없이는 나가지도 않았어요. 숙소에는 모기를 퇴치하는 훈증기를 매일 키고 살았습니다. 그래도 모기 많이 물려요. 소중한 여행인데 아프면 안 되니, 한국에서도 작은 걸 챙기시되 태국 오시면 이미 많은 모기 퇴치제들이 있습니다. 마트 같은 데서 아래 제품을 사면 되어요. 작은 사이즈도 판매하니 작은 사이즈로 휴대하고 다니시면서 모기 잘 피해 다니세요~! 



이전 09화 모든 끝은 새로운 시작이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