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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정성의 숲 Apr 26. 2024

고독와 자유는 원래 같은 말이다

지하철독서-1730


오 고독이여!

그대 내 고향 고독이여!


그대는 얼마나

행복하고 정겨운 목소리로

내게 말하는지!


우리는 서로에게 질문을 하지도,

서로에게 불평을 늘어놓지도 않으며

우리는 함께 열린 문을 통해

자유롭게 다닌다.


-깨진 틈이 있어야

그 사이로 빛이 들어온다-

(프리드리히 니체/페이지2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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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이

나에게 주는 자유.


내 마음이 열리고

내 심장으로 바람이 지난다.


나의 모든 감각이 열리고

나는 세상과 하나가 된다.


아무도 날 방해할 수 없고

누구의 신경도 쓰지 않는 시간.


난 바람이 되어

내 안을 형체 없이

지나다닌다.


외롭지 않다.


독과 자유는

원래 같은 단어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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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독서인증 #지하철도서관

#교통카드열람표 #언스플래쉬

#1호선312521열람실 #고독 #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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