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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정성의 숲 Oct 31. 2024

스스로에게 힘을 주기

지하철독서-1850


왜 남들에게는

‘잘하고 있어’, ‘힘내’라는

말을 잘하면서

정작 나 자신한테는

그 말을 못 해 주는 걸까?


-참 괜찮은 태도-

(박지현/메이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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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그렇게

인색했을까?


괜찮지 않다고

그렇게 울부짖었는데

왜 그 말을 듣지 않았을까?


늘 괜찮아야 했다.

괜찮은척 해야만 했다.


그래야

덜 불행할 수 있었다.

덜 불행해 보일 수 있었다.


누군가가 보내는

동정의 눈빛은

내가 겪고 있는 불행을

더 크게 부풀렸기에.


그렇게

내 마음속 불행을

삶을 살아가는 원료로 썼다.


그렇게 하나씩

내 의지로 조금씩

'괜찮은 삶'을 만들어갔다.


그런데

어느 순간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 않고 말았다.


직감했다.


이젠

나의 분노가

내 삶을 이끌기에는

명분을 잃어버렸다는 것을.


새로운 동력이 필요했다.


그건 바로

나 스스로 동력을

생산해 내는 것이다.


'자가발전'


긍정과 희망이라는 원료로

에너지원을 교체해야 했다.


오늘도

'자가발전'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잘하고 있어! 힘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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