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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진정성의 숲 Dec 12. 2024

하나의 낱개가 되기 위하여

지하철독서-1881


지금 사회는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 같습니다.


침대에 맞춰

사람을 늘리거나

다리를 자르듯, 

사회가 정한 표준에

모두를 맞추려 합니다.


-가장 젊은 날의 철학-

(이충녕/북스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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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이란 단어로

'원래'라는 말로

얼마나 많은 '다름'을 '같음'으로

바꿔왔는가!


낱개인 우리가

한 개의 덩어리가 되기 위해

얼마나 노력했는가!


그 답답한 억눌림은

이쯤에서 벗어던지자!


모두가

매끈한 면이 되기 위해

노력하기보다

울퉁불퉁하고 들쑥날쑥해도

그 자체가 작품이라는 걸

스스로 인정하고 추구해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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