퐁네프 다리가 더 그 너머를 보는 일

군주가 신하에게 베푸는 관후함보다는...

by 아란도

#몽테뉴_에세_3


군주가 신하에게 베푸는 관후함보다는 '퐁네프 다리'가 더 그 너머를 보는 일이다



_____본문 옮김_____


이들(군주들이 수레를 장식하거나 끄는 방식) 착상의 기이함 때문에. 내 머리에는 다른 생각이 떠올랐는데, 군주들이자신을 그렇게 앞세우며 과도한 비용을 들여 자신을 과시하는 것은 일종의 옹졸함이며, 자기들의 존재가 무엇인지를 충분히 자각하지 못하고 있는 증거라고 말이다.


외국에 나가서 그렇게 한다면 이해할 수도 있는 일이다. 그러나 자기네 신민들 사이, 자기가 뭐든 할 수 있는 자기 신하들 사이에서는 그가 도달할 수 있는 최상의 영예를 자기 권위에서 (이미)끌어온 셈이다. 마치 귀족이 자기 집에서 부려 차려 입으려는 것은, 공연한 헛수고이듯 말이다. 그의 집과 하인들, 그의 요리사들은 충분 하리만큼 그를 받들고 있다.


내 보기에 그보다 훨씬 훌륭할뿐더러 또 유익하고 온당하며 지속적으로 보이리라 싶은 것은 항구, 포구, 요새와 성벽, 화려한 건물과 성당, 병원, 학교, 길과 도로 개량 등에 비용을 지출하는 것이다.

지금 바로 작가의 멤버십 구독자가 되어
멤버십 특별 연재 콘텐츠를 모두 만나 보세요.

brunch membership
아란도작가님의 멤버십을 시작해 보세요!

마음에 비치는 것들을 씁니다. 글쓰기에 진심입니다. 이제 봄이고 오늘은 비가 오고 차를 한 잔 마시고 내 안에서 꿈툴대는 언어들을 옮깁니다. 좋은 날이 그대와 나에게도 함께하기를!

167 구독자

오직 멤버십 구독자만 볼 수 있는,
이 작가의 특별 연재 콘텐츠

  • 최근 30일간 16개의 멤버십 콘텐츠 발행
  • 총 108개의 혜택 콘텐츠
최신 발행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