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검색한 검색어가 바로 광고 상품으로 뜨는 경험, 다들 해본 적 있으시죠? 세 편의 애플 광고에서는 우리의 일거수일투족을 감시하고, 개인 정보를 이용하는 스마트폰의 해악을 적나라하게 광고에 담았습니다.
히치콕 감독의 "The Birds"영화가 연상되는 첫 번째 광고는 CCTV가 새처럼 표현되어 내핸드폰 사용을 기계가 계속 지켜보고 있음을 강조합니다.
다른 하나는 기괴할 정도로 모두가 나의 개인 정보를 알고 있고, 수집하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마지막 영상은 내 민감한 개인 정보를 비밀리에 판매를 하고 있는 광경이 나옵니다. 검색 히스토리, 문자 메시지, 위치 정보 등등이 팔려 나갑니다.
감시에 너무 둔감해진 게 아닐까?
'내 개인정보는 공공재야.' 하며 자조적인 농담을 하기도 하는데, 실은 우리 개인 정보를 포함, 온라인에서 활동한 기록들은 보호받아야 하며, 끊임없이 감시당하는 것을 법과 정책이 막아줘야 마땅한 일입니다. 그러나 기업들은 개인의 데이터를 상품으로 취급하고 있고, 거의 유일하게 애플이 개선의 노력을 피력하고 있습니다.
어른들은 이런 해악이 익숙하다 쳐도, 어린이들은 이 사실을 전혀 알지 못한 채로 스마트폰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온라인 세계에 일찍 발을 들이는 요즘 어린이들에게 이 해악에 대해 미리 알려주고, 스스로 개인정보를 보호할 수 있도록 교육해 주어야 하는 것이 어른들의 할 일이 아닐까요?
알고(리즘)들이 나를 계속 보고 있었다고?
애플 광고와 같은 맥락의 그림책, <포니>
그림책 <포니>는 '안전한 스마트폰 사용'이라는 주제를 다루며, 똑똑한 인공지능인 스마트 포니가 주인공 어린이의 삶을 어떻게 잠식하는지를 이야기를 통해 보여줍니다. 주인공이 스마트 포니(기술) 속비밀을 알아가는 과정을 통해, 어린이들은 자연스럽게 디지털 세계의 작동 원리와 그 안에 숨겨진 위험성을 이해하게 됩니다.
생김새는 귀여운데 주인공을 중독의 나선으로 빠뜨리는 '알고(리즘)'도 등장해요. 이 그림책의 목적은 스마트폰 게임, SNS, 동영상에 빠진 어린이들이 '나는 왜 이걸 못 끊을까?' 하고 자책을 하는 대신, 스마트폰의 중독적 요소들을 발견하고, 스스로 차단할 수 있도록 돕는 거랍니다.
<포니>는 단순히 스마트폰 사용을 제한하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에요. 대신, 어린이들이 디지털 세계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고, 스스로 건강한 사용 습관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줘요. 이는 미래의 디지털 시민으로서 갖춰야 할 중요한 능력이에요.
그래서 밀키베이비가 특별히 준비한 게 있어요! � 바로 <포니> 만들기 키트와 워크숍.
<포니> 만들기 키트와 '안전한 인터넷' 워크숍 소개
인공지능 서비스 디자이너 출신인 작가가 만든, 3번째 <포니> 만들기 키트를 소개해 드릴게요. '나를 지키는 스마트폰 사용법은?'이라는 주제로, 어린이 디자인 워크숍을 꾸준히 진행해오고 있어요. 이 워크숍에서는 그림책 포니 작가의 특강도 들을 수 있고, 만들기 키트도 해볼 수 있답니다.
이 키트와 워크숍은 인터넷 세상의 기본적인 작동 과정, 해악, 장단점을 보는 눈을 열어주고, AI와 같은 최신 기술을 대할 때 주체적으로 생각하고 탐구하는 태도를 갖도록 도와줘요. 특히 이 워크숍은 AI 기술을 알려주는 것이 아닌, 스마트폰과 인공지능, 알고리즘 등 우리의 생각을 지배하고자 하는 것들의 정체를 알아보는 국내 유일한 시간이에요.
페이퍼 아트, 드로잉, 독후 활동이 융합된 예술 워크숍으로 이루어지니 재미도 있고 배울 점도 많답니다. 혹시 워크숍에 참여하기 어려운 분들을 위해 키트와 워크북만 별도로 판매하고 있어요.
� 2024년 10월, 11월 <포니> 그림책 수업 안내
10월과 11월에 열리는 <포니> 그림책 수업은, 스마트폰 앱의 모든 기능을 수년간 디자인해 본 디자이너이자 작가가 직접 알려주는 수업으로 진행된답니다.
이 수업을 통해 아이들은 단순히 기술을 배우는 것이 아니라, 디지털 세상을 안전하게 탐험하는 방법을 배우게 될 거예요. 스마트폰과 인터넷의 작동 원리를 이해하고, 알고리즘의 영향력을 인식하며, 건강한 온라인 습관을 형성할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