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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솔로' 17기 현숙 스마일퀸에 현며들다

상철-영호를 사이에 두고 삼각로맨스, 순수하고 담백한 그녀의 선택은

<나는 SOLO 솔로> 16기 돌싱특집 광풍이 지나가고 색다른 매력의 일반 기수 '솔로나라' 17번지가 펼쳐지고 있는데요, 방송 초반부터 화제성 높은 흑염소 아가씨 옥순을 누르는 스마일퀸 현숙을 놓고 상철과 영호의 삼각로맨스가 재미있게 전개돼 흥미롭습니다.
 
특히 웃으면 서글서글한 인상의 하회탈이 되어 버리는 '나는 솔로 17기' 현숙과 상철은 첫인상 선택에서 통해 이후 17기 내 공인 커플로 굳어지는 듯 보였지만 자신의 주관을 깨고 현숙에게 다가가는 연하남 영호의 참전으로 흥미로운 삼각 로맨스가 전개됩니다.


 

웃상인 현숙과 상철은 취미로 춤에 진심이며 콩국수에도 소금 아닌 설탕을 넣고 솔직한 매력으로 앞으로 전개될 로맨스의 향방을 예측 가능케 하지만, 현숙의 계산적이지 않고 순수한 매력은 역대급 케미를 자아내 현머들게 합니다.


국내 4대 회계법인에 공인회계사로 재직 중인 현숙에게 광고쟁이 상철과 닥터 영호가 매력을 느끼는 부분에 설득력을 갖게 하는 것 같아요. 여우상보다 토끼상의 얼굴을 지닌 미인으로, 가지런한 치아를 드러내는 화사한 미소가 보는 이를 편안하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현숙은 연애를 해본 듯 군중 속에서 상대방에게 자신만의  신호를 계속해서 보내고 상대방이 불안해하지 않도록 솔직 담백하게 자신의 마음을 주저 없이 전하기도 합니다.


상철이 슈퍼데이트권 2개를 갖게 되자 1개는 자신에게 쓸 것으로 생각하고 영호와 관계 정리를 위해 사과껍질 길게 깎기 이벤트에서 얻은 슈퍼데이트권을 사용하겠다고 하자 두 개 다 쓰고 싶지 않다는 상철이 던진 승부수에 의아해하며 속상해 자신의 선택에 속상해하기도 합니다.


내가 사과를 깎지 말았어야 했어
사과를 내가 왜 깎아서...





현숙은 상철이 제작진에게 슈퍼데이트권을 포기하겠다고 말한 걸로 오해했던 거죠. 하지만 아직 제작진에게 말하지 않았다는 말에 안도하면서 상철의 마음을 되돌려 놓죠.


그리고 자신은 충분히 상철에게 마음을 전했는데 불안해하는 상철에 신뢰가 부족했던 건지 걱정하며 이번 해프닝을 통해 상철과 하루를 보내고 싶었다는 자신의 마음을 들여다보게 됩니다.


이번 기수에서 현숙과 상철의 로맨스 시퀀스와 에피소드는 로맨틱코미디나 청춘로맨스 드라마나 영화에서 활용해도 좋을만한 캐릭터 같아 현실커플로 이어질지 여부를 떠나 더 흥미롭게 다가오는 것 같아요.



현숙은 자연스러운 대화 무드를 만들어 이어가는 자만추를 추구하는 것 같아 보입니다. 스마일킹 상철과 달리, 영호와의 데이트에서는 교감을 느끼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호기심을 넘어 사랑(?)이라고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지만 이것은 일방적이었고 데이트 장소까지 가는 차 안에서 침묵으로 일관해서 어색한 분위기가 이어졌죠.


식사 후 영호의 부담스러운 애정 고백 후에도 상감정교류나 관계를 진전시키기 위한 액션이 없는 걸 보고 영호에게 호감을 가졌던 마음을 정리하고 자신의 마음은 정해져 있다고 말하는 것 같았어요.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너무 긴장해 서로 간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만드는 스킬이 부족한 영호는 여자 출연자에게 0 고백 2차임의 굴욕을 안긴 영철처럼 교감 능력이 부족해 손 편지로 자신의 마음을 전하지만 자만추를 추구하는 현숙-상철의 대세 커플에 반전을 만들어낼지 의문입니다.


현숙은 연애에서도 관계에서도 순수하고 솔직 담백한 매력을 브라운관 가득히 채우면서 팬덤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바야흐로 '솔로나라 17번지'는 현숙의 전성시대가 아닐지요? 다음 주에도 현들게 될 애청자가 굵고 짧은 감상평을 전해봅니다.


/소셜큐레이터 시크푸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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