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상(斷想:생각나는 대로의 단편적인 생각)2016.05.05
서로 다른 과목들의 과제를 하고 시험을 치르다가 느낀 건데,
내가 쓴 글들은 주제가 무엇이든 간에 몇 가지 키워드로 수렴된다.
정체성이란 말은 내 글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키워드이고,
그다음으로는 언어의 사용에 내재된 무의식,
그리고 생각에 대해 거듭 생각함으로써 자유로운 개인 되기, 뭐 이런 것들이 자주 등장한다.
같은 것을 봐도 모두가 자신의 관점으로 본다는 것은 너무도 당연한 사실이지만,
내 관점이 생각보다 견고하고, 관심사가 몇 가지에 집중되어 있다는 것은 최근에 깨닫고 난 뒤 좀 놀라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