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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utal May 09. 2016

나도 어른이구나.

넋두리

한국에 귀국한지 딱 1년하고 2달째다.

어찌 시간은 이리 잘도 가는지......

너무 정신없이 어떻게 1년을 보냈는가 하면,,

프리랜서로 편하게 자알~~지내다가,,

회사도 두 군데나 그만두고,,

어찌어찌 하다보니,,,,,,

오늘이 되어 버렸다.

나이도 그만큼 꽉 차 버렸다.


프리로 지내면서 좋은 점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시간에 얽매이지 않으며

즐겁게 일할 수 있다는 것.


하지만,,

단점이라함은.....

마음속 저~~~~깊은 곳에서 묻어나오는 걱정과

근심과 불안함.


돈을 엄청 버는 프리라면 뭐 나와 다를 수도 있겠습니다만은,,,,

따지고 보면 남들 평범한 월급 받는 정도의 금액이

어느달은 부장님 정도의 돈이,,

어느달은 대리님 정도의 돈이,,

들어왔다 나갔다 반복하는 수준이라고 할까.


그래도 감사한 건!!

아직 소득이 없었던 적은 없었다는 것.


그렇지만!!

이번달부터는 다시 시작하기로 한다.

음,,,,,,,

1년동안 내가 하고 싶은 거 했으니까

아니,지금까지는 내가 하고 싶은 거 다 했으니까

돈 좀 벌어보기로.


돈을 어떻게 버냐고..?

그냥 정기적으로 월급받고 생활하고 싶다고 ㅎㅎ

저금하는거 좋아하니까 지금보다 더 많이 저금하고

지내고 싶다는 뜻이다. 별거없....


그렇다고 지금하고 있는 프리는 포기하고 싶진 않다.

아....

욕심이라 할지 모르지만......

꼭 두가지를 다 하고 싶다......


나같은 고민하는 사람들이 있을까..?

라는 또 잡생각을 하며 잠을 청해야지.

어쩜이리 생각은 생각의 꼬리를 잡고

놓아주질 않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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