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식간에 사라진 쇠기둥. 모노리스의 비밀
"모노리스의 비밀은 우리가 볼 수 있는 것을 못 보는 것에 기인한 것은 아닐까?"
2020년 11월 18일 미국의 유타주 남동부 사막에서 누가 설치했는지 알 수 없는 금속 기둥이 발견되었습니다. 그 모습이 마치 영화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에 등장하는 돌기둥 모양의 수수께끼 물체인 모노리스를 닮았습니다. 그래서 붙여진 이름이 신비한 모노리스입니다.
"신비한 모노리스"
Monolith 모노리스
2001 스페이스 오디세이에 등장하는 돌기둥 모양의 신비한 물체로 원래 이 단어는 '하나의 또는 고립된 바위"라는 의미의 그리스어, 라틴어에서 유래한 일반 명사입니다.
모노리스를 발견한 것은 공공 안전국의 헬기를 타고 있던 직원이었다고 하는데요. 승무원들은 현장을 조사하던 중에 이상한 기둥 금속을 발견했습니다. 3~3.6미터 정도의 기다란 물체로 성인 2명의 크기 정도 됩니다. 바닥에 단단히 고정이 되어 있으며 낙하물이라기보다는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설치한 것으로 보인다고 합니다.
이 기둥을 설치한 곳은 인적의 발길이 드문 곳이며 주변에 기둥을 설치한 흔적을 찾아볼 수 없기에 수수께끼의 물건으로 불린다고 합니다. 이곳 지역이 위험할 수 있어 관광객의 발길을 제한한다고 합니다.
모노리스의 설치 시기는 2015년 8월~2016년 10월 사이인 것으로 보인다고 하는데요. 예술가의 작품이다. 외계인이 꽂아놓은 기둥이다는 등 다양한 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관련 영상 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1_8Gxq5O4YQ&feature=emb_logo&ab_channel=abc4utah
"모노리스가 사라졌다!!!"
사라진 기둥의 비밀.
이것을 발견한 단체는 모노리스의 위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많은 이들이 이곳을 방문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수수께끼를 불러일으킨 기둥은 10일 후에 돌연 자취를 감추었다고 하는데요. 이후 사라진 날짜에 루마니아의 한 장소에서 똑같다고 볼 수 있는 모노리스가 출연한 것을 언론이 보도했습니다.
크기는 3~3.6미터로 비슷하지만 다른 점은 겉이 매끄럽지 않다는 점이 될 것입니다. 같은 모노리스인지 우연의 일치인지 누군가의 계획 혹은 외계인의 소행인지도 알 수 없지만 눈길을 끄는 것은 사실입니다.
사라진 모노리스의 비밀은 의외로 간단했다?
저는 참으로 의아한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떤 사람이 이런 쇠 구조물을 옮겼으며 무게만 해도 몇십 톤은 되어 보이는 이 물체를 어떻게 박아 넣었을까 하는 점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구조물은 어떻게 순식간에 사라질 수 있었을까? 우리보다 훨씬 발달된 문명이 짧은 시간에 설치를 하고 간 것은 아닐까? 의심과 호기심이 꼬리에 꼬리를 물었습니다.
그런데.. 사라진 물체의 비밀을 풀 수 있는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해체 영상 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r6c2EhNtSj4&feature=emb_logo&ab_channel=MrSlackline
작업자들이 모노리스와 비슷한 쇠로 된 거대한 말뚝을 옮기는 장면입니다. 이유는 알 수 없지만 모노리스는 사라지거나 순간 이동한 게 아니라 해체가 된 것이었죠.
그제야 저의 의문이 풀리게 되었습니다. 모노리스는 속이 꽉 찬 몇십 톤의 쇠망 뚝이 아니라 속이 빈 쇠 형태의 말뚝이라는 사실이었죠.
저는 기둥을 보면서 절대 움직일 수 없는 몇십 톤 무게의 쇠 말뚝이라고 스스로 믿어 버렸던 것입니다. 기둥의 겉면만 보고 말입니다. 이것은 어쩌면 저의 고정관념에 기인한 것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왜 저는 속이 빈 쇠기둥이라고 생각을 전혀 하지 못했을까요?
기둥에 대한 해프닝은 완전히 해결된 것은 아니지만, 이 하나의 해프닝으로 사람은 얼마나 쉽게 고정관념에 빠지게 될 수 있는지, 한 방향으로만 생각했을 때 답은 전혀 풀리지 않는다는 사실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만일, 정말 무게가 몇십 톤이 되는 쇠기둥이었다면 정말 미스터리 한 일이었겠죠. 하지만 속이 빈 기둥으로 사람들이 해체해서 옮겼다면 답은 너무 간단했던 것입니다. 어쩌면 우리가 의문을 가지고 있는 많은 수수께끼도 해답은 너무 간단한 것에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이 들어 글을 써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