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청소년정책연대 10일 성명 “편향된 의식을 가진 의도된 인사” 비판
(한국청소년정책연대 홈페이지에서 보기 : http://www.pskyp.com/bbs/board.php?bo_table=statement...)
최근 독립기념관 임원추천위원회가 친일적 사고를 지닌 소위 뉴라이트 계열 성향의 인사를 독립기념관 관장 후보로 선발, 국가보훈부에 추천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추천된 복수 후보중 광복회가 뉴라이트로 지목한 김형석 고신대 석좌교수를 6일 임명했다. 김 교수는 이승만 대통령을 우파, 김구 주석을 좌파로 갈라치기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고 대한민국이 1919년 임시정부로 건국된 것이 아니라 1948년에 건국됐다“고 주장해 오는 등 뉴라이트 성향의 인물이라고 알려져 있다.
한국청소년정책연대는 이같은 어처구니 없는 독립기념관장 임명에 경악을 금치 못하며 김 교수의 관장 임명을 단호히 반대하며 즉각 철회를 요구한다.
독립기념관은 대일항쟁의 역사와 숭고한 독립운동의 숨결이 고스란히 살아 숨쉬며 아직도 자행되고 있는 일본의 역사왜곡에 맞선 우리 겨레의 상징이다. 수많은 국민들과 특히 청소년들이 방문해 독립운동의 산 역사를 배우고 꽃다운 나이에 조국을 위해 희생한 독립투사들의 얼과 숭고한 희생정신을 배우는 중요한 장소이기도 하다.
게다가 국민들이 낸 성금으로 설립된 독립기념관의 수장에 ‘일제 강점기가 한국 근대화에 도움이 됐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관장이 된다는 것은 청소년들에게 역사관 혼란 등 부정적 연향을 야기함은 물론, 차마 부끄럽고 치욕스런 기막힌 일이 분명하다.
또 김구 선생의 장손, 현 광복회장은 관장 후보자에서 탈락시키면서 유독 일제의 국권침탈을 두둔하고 식민지배가 우리 근대화에 도움을 주었다는 망언자들만 관장 후보자들로 선정한 것은 공평한 후보자 추천이 아니라 편향된 의식을 가진 의도된 인사로밖에 볼 수 없다.
이는 좌우를 떠나 36년간의 일제 식민지배에 면죄부를 주고 되려 이를 미화하는 반역사적인 만행이며 반국가적 행태다. 어떻게 청소년들 앞에서 이런 일을 버젓히 자행할 수 있나.
숭고한 독립정신과 신성한 민족정신이 배어있는 독립기념관 관장이 일제 침략을 미화하는 사고를 지녔다면 그것 자체로도 관장으로서의 자격이 없을뿐더러 이는 ’대한국민은 3ㆍ1운동으로 건립된 대한민국임시정부의 법통을 계승한다‘는 우리 헌법정신을 폄훼하고 친일사관에 물든 반역사적 집단의 심각한 도전행위로, 한국청소년정책연대는 이를 절대 좌시할 수 없다.
정부가 앞장서 독립운동의 정신을 계승해 널리 알리는데 앞장서지는 못할망정 경악할만한 망동을 버젓히 행사하려함에 비통하고도 결연한 마음으로 다음과 같이 한국청소년정책연대의 입장을 밝힌다.
한국청소년정책연대는 윤석열 대통령에게 김 교수의 관장 철회를 강력히 촉구한다. 광복의 얼이 서린 8월에 친일 뉴라이트 인사를 독립기념관장으로 임명한 것은 반국가적 헌법 부정행위로 국민들의 비난은 물론 정부의 정통성마저 의심받을 것이 분명하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의 민족정기 선양에 앞장설 것을 거듭 촉구한다.
2024. 8. 10.
한국청소년정책연대
The People’s Solidarity for Korea Youth Polic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