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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작가 Sep 02. 2021

#26. 우유니 사막을 가로지르다 (1)

본격적인 우유니 탐방에 나서다.

#2016. 01.01. 우유니 소금사막 투어 시작 

도착하자마자, 낮부터 ~ 일몰까지의 투어, 그리고 다시 새벽부터 일출까지 보고 돌아온 강행군이었다. 우유니 마을의 메인 스트릿은 북적북적. 많은 여행자들이 1월의 '우기' 우유니를 찾아 이곳에 머무르고 있었다. 인기 있는 호텔들은 거의 만실이었고, 아침 일출을 보는 투어에도 일본인, 중국 단체관광객들, 수많은 한국 여행자들이 바글바글 한 것을 보니, 대단한 여행지임에는 틀림없었다. 일정이 보다 자유로운 세계일주 중인 여행자들은 이곳의 매력에 빠져 매일매일 달라지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남기려는 열정을 불태우고 있었다. 이곳에서 며칠을 더 묵어야 할지, 고민이 되었고 여기서 바로 국경 너머의 칠레의 아타카마 사막 마을로 이동하겠다는 루트를 정해두고, 떠날 시간을 알아보고자 했다.

기한이 정해진 나와 같은 여행자들은, 선택과 집중으로 재빨리 판단하여 움직여야 한다. 우유니는 역시 기대만큼 멋진 곳이었고, '사막'의 새로운 멋을 보여주어 매력적인 장소다. 단지, 본격적으로 우기에 접어들지 않아 그 유명한 '하늘과 땅이 서로 비추는' 반영의 이미지는 쉽게 관찰할 수 없었다. 일부 장소에 빗물이 많이 고여있다고는 했지만, 지금의 날씨 상태로 봐서는 1월 중순이나 2월이 지나야 가능할 것 같다. 기대하던 그 이미지는 아니었지만, 맑은 날의 우유니도 충분히 환상적이었고, 우기의 여행을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터라, 과감하게 다음 일정으로 넘어가고자 했다. 뭐든 다 좋을 수는 없는 법. 이런 이유로 여행사에서 페루로 넘어가는 루트를 물어보고 있을 때, 마침 같은 고민으로 들른 부녀 여행자를 만나게 되었다. 인상 좋으신 아버님과 중2 딸내미 커플의 여행 케미가 궁금해 대화를 섞다, 즉석에서 2박 3일 사막투어에 조인하게 되었다. 


대체로 우유니 사막을 둘러보고, 페루로 넘어가는 2박 3일 루트의 여행 프로그램은 다음과 같다. 

선셋-130 볼, 선라이즈-140 볼, 2박 3일은 1000 볼




1일 차

기차 무덤

콜차니 마을

우유니 소금사막 , 소금박물관

잉카와니 섬- 선인장 섬


2일 차

화산지대, 라군 등

라구나 콜로라다- 콜로라다 호수 - 홍학 서식지

소금호텔, 캠프


3일 차

핫 스프링-간헐천 / 솔 데 마냐냐 아침의 태양

그린 라군,  달리 사막(stone tree)

볼리비아- 칠레 국경 넘기



급하게 조인하다 보니, 시간이 없다. 일출  투어에서 이제 막 돌아왔는데, 바로 1시간 뒤, 10시에 출발. 

호텔에서 대충 씻고, 짐을 챙겨 나와 여행사로 돌아오니, 우리 멤버가 확정되어 있었다. 

우유니 사막투어에 조인하게 된 멤버는, 홍콩아가씨 Ling, 신혼부부 K&J, 천사장님과 따님 커플- 총 6명, 그리고 운전과 가이드를 맡은 현지인을 따라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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