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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세줄 일기_120

갑자기 쌀쌀해진 오늘

by 내일 만나

한껏 움츠려 든 어깨로 무거운 마음으로 출근했다.

뭐라도 먹어야겠다 싶어서 분식집에서 라볶이랑 주먹밥을 샀다.

부랴부랴 누가 오기 전에 다 먹으려고 포장을 뜯고 한입 먹는 순간. 아 그냥 너무 행복했다.

행복이 뭐 별거야 내 입에 맛난 거 들어가면 그걸로도 충분하지 란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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