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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모알라 Jan 05. 2019

새해 일기장

20190104

새해부터 일기장을 쓰기로 마음먹었다. 아니, 사실 결정한 지 채 30분도 되지 않았다. 샤워하는 동안 생각에 잠겼었다. 하루하루가 의미 있기 때문에 기록하고 싶었다. 특히 365일이 더욱 짧게 느껴지는 요즘인데 내가 무엇을 하며 시간을 보냈는지 돌이켜보고 싶었다. 


사실 작년에도 다이어리를 쓰려고 시도를 해봤지만 금세 회사 데일리 플래너로 바뀌었다. 한 해를 돌이켜봤을 때 나는 어떤 프로젝트를 도맡았고 무슨 커뮤니케이션을 했는지 등의 회사에서 존재한 '나'로 밖에 기억이 나질 않는다. 과연 한 해를 나답게 살았던가? 나는 조금 더 나은 사람으로 성장했던가?라는 질문을 던졌을 때 머뭇거리는 나를 발견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는 행복하고 감사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내가 무엇을 느꼈고 무슨 생각을 했으며 어떤 일들로 인해 감사함을 느꼈는지를 매일 기록하고 싶다. 


오늘은 1월 4일. 오늘까지 있었던 일들을 정리하고 싶어 노트북을 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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