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을 먹으면 소변 색깔이 노랗게 짙어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비타민을 섭취 안 할 때는 안 이랬는데 평소와 다른 소변 색깔 때문에 괜히 ‘내가 먹는 비타민이 내 몸에 안 맞나?’ 하는 불안한 마음도 든 적이 있을 거예요. 하지만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비타민은 크게 ‘수용성 비타민’과 ‘지용성 비타민’으로 나뉘어요. 수용성 비타민의 경우는 아무리 많이 먹어도 체내에 저장되지 않고 밖으로 배출되는 반면, 지용성 비타민은 쓰고 남은 것이 각 지방 조직에 저장된다는 특징이 있죠.
비타민 섭취 후에 소변이 노랗게 변하는 이유는 수용성 비타민인 ‘비타민B’를 먹었기 때문이에요. 비타민B 중에서도 ‘리보플라빈’이라고 하는 비타민B2 물질이 형광 노란색을 띠고 있는데, 이 물질이 우리 몸에 충분히 필요한 만큼만 흡수된 뒤에 남은 양이 소변으로 배출되면서 색이 노랗게 짙어지는 것이죠.
따라서 종합 비타민이나 비타민B를 먹고 나서 소변이 노랗게 변했다는 것은 내가 먹고 있는 비타민에 성분이 제대로 들어있다는 증거라고 생각하고 안심하셔도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