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동해 Jul 31. 2021

스티커, 세상에 눈 뜨다!

10개월간 무럭무럭 자라다가 드디어 법인 등록을 마친 스티커

3월 3일 이후로 첫 글이네요. 거의 150일 만인데요... '오늘은 써야지. 내일은 써야지.' 차일피일 미루다 보니 벌써 이만큼이나 지나버렸어요. 여기에 기록만 못 했을 뿐, 그동안 스티커는 무럭무럭 잘 자라는 중입니다. 오프라인 팝업스토어도 성공적으로 열었고, 정부지원 사업에 선정되어 지원금도 받게 되었고, 우리만의 사무실도 얻었고, 팔로워는 15000명을 돌파했으며, 또 이번 달에는 드디어 법인 설립도 마쳤어요!


날씨 좋은 5월에 열렸던 1회 스티커 팝업스토어


재미있는 건 스티커를 처음 기획하기 시작한 게 작년 9월이었는데, 딱 10개월이 되는 이번 7월에 법인을 설립했다는 점이에요! 아기가 엄마 뱃속에서 10개월간 성장하다가 세상에 눈을 뜨듯 스티커도 10개월간 자라다가 법인이라는 이름으로 세상에 존재를 신고한 셈이죠. 끼워 맞추기지만 묘하지 않나요! 사실 이 핑계를 계기 삼아 다시 글을 쓰겠다고 다짐하고 실행에 옮기게 되었으니 저에게는 그래도 의미가 큽니다. 스티커가 뱃속에 있을 때는 잘 기록하지 못했지만 이제 진짜 제대로 태어난 것으로 치고 앞으로는 정말로 기록 잘 남겨볼게요. 아이가 뱃속에 있을 때부터 육아일기를 쓰는 분들도 있겠지만, 대부분 아기가 태어나고부터들 많이 쓰시잖아요! (비겁한 변명)


가로수길에 자리잡은 스티커의 보금자리

! 요즘 스티커는 다음  중에 커머스 사이트 오픈을 앞두고 있어요. 팀원 모두 온라인 커머스 사업은 처음 해보는 일이라서  꼼꼼하고 조심스럽게 준비하고 있답니다. 처음부터 잘하면 좋겠지만 그런 욕심부리지 않아요.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어떤 점이 아쉬웠는지 살뜰히 살피고 스티커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을  있는 서비스가   있도록  키울 거예요.  과정은 이곳에  기록해둘게요.  그동안  적었지만 스티커와 함께 하며 느끼고 배웠던 인사이트들도 꾸준히  옮겨두겠습니다. 모쪼록 저에게도, 누군가에게도 도움이 되는 기록이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