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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지카와 세 머리 용

고지카와 드래곤 해커즈

by 정현철

조지아 전통 동화 **「고지카와 세 머리 용」**을 바탕으로, 현대적인 도시 배경과 인물로 각색해 드릴게요. 원래의 교훈과 구조는 유지하면서도, 요즘 아이들이 더 공감할 수 있는 내용으로 바꾸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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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각색 버전:


「고지카와 드래곤 해커즈」


배경:

21세기 조지아의 수도 트빌리시, 기술이 발전한 근미래. 아름다운 도시지만, 시민들은 요즘 들어 의문의 정전과 시스템 마비로 고통받고 있다. 도시 전체를 관리하는 인공지능 시스템 **"콜키스"**가 세 명의 정체불명 해커들에게 장악당했기 때문이다. 이들은 ‘세 머리 용’이라는 이름의 사이버 범죄 조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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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15살 소년 고지카 바그라티오니.

학교에서 별로 눈에 띄지 않는 조용한 학생이지만, 폐교 직전의 작은 도서관에서 혼자 코딩과 전자기기를 연구하는 천재 소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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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거리:

도시는 이제 해커 조직 ‘세 머리 용’에게 매일같이 데이터를 바치고, 보안 정보를 털리고 있다. 시청은 이 문제를 해결할 기술자를 찾고 있지만 번번이 실패한다. 그러던 중, 고지카는 어릴 적 친구이자 시청 직원인 아냐의 요청을 받고 이 문제에 뛰어든다.


고지카는 버려진 서버실과 구형 컴퓨터를 이용해 **자체 인공지능 '라샤'**를 만들고, 해커들이 사용하는 암호 체계의 약점을 하나씩 찾아낸다. 하지만 세 해커는 각각 다른 능력을 가지고 있고, 단순한 기술력만으로는 상대할 수 없다.


1. 첫 번째 해커 - ‘검은 뱀’

→ 시스템을 마비시키는 바이러스를 조종함.

→ 고지카는 자연 언어를 해석하는 AI로 그들의 허점을 파악해 무력화.



2. 두 번째 해커 - ‘얼음의 여왕’

→ 도시의 모든 감시 카메라와 드론을 통제함.

→ 고지카는 드론 내부 센서를 해킹해 가짜 신호를 보내 역이용.



3. 세 번째 해커 - ‘진짜 용’

→ 정체를 숨기고, 고지카에게 “너도 우리와 같은 해커가 될 수 있다”며 유혹함.

→ 고지카는 정의를 위해 기술을 쓰겠다는 결심으로 마지막 대결에서 승리.




결국, 도시의 시스템은 되찾고, 그는 공식적으로도 인정받는 **'시민 해커 영웅'**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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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적 교훈:


지혜와 용기는 여전히 강력한 무기다.


기술은 위험할 수도 있지만, 정의롭게 쓰일 때 더 큰 힘을 발휘한다.


협력과 우정, 그리고 양심이 세상을 바꾸는 열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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