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도 먼 실험과 임상 사이
2016년 12월 15일 토론토 대학 연구팀이 1/3의 자폐증 원인이 될 수 있는 단백질을 발견했다는 소식은 새로운 희망으로 다가왔다. 그 이후 획기적인 돌파구를 기대하면서 J의 Psychiatrist에게 확인을 요청했다.
한껏 희망에 부풀어 기대에 찬 임상 참여 가능성에 대한 "New Hope"라는 제목의 이메일 질문에 그의 답변은 다음과 같았다.
I've heard a bit about the protein that you mention. However, I think there is much work to be done as it has only been investigated in mice and that does not always result in similar findings in humans. I don't know of anyone planning to measure this protein in humans or doing any studies. I will ask around and if I hear anything, I will let you know.
그 단백질에 대한 소식은 조금 들었다. 하지만 생쥐에 대한 실험만 진행 중일 뿐이고 사람에 적용할 때 항상 유사한 결과를 보이지 않는다. 현재 이 단백질 측정을 임상에서 수행하려는 사람이나 계획에 대해 알고 있지 않다. 하지만 그런 소식을 듣는다면, 알려주겠다.
아쉽지만 2016년 12월 29일자 이메일 이후 아무런 소식도 듣지 못하고 있다. 이처럼 의학계의 연구는 아무리 유망한 결과를 보여준다고 해도 실제 임상을 거쳐 환자에게 적용되는 것은 완전히 다른 일이다. 하지만 지금도 어딘가에서 열심히 자폐증의 원인을 규명하고 그에 대한 치료제를 찾고 있는 많은 과학자들이 있는 한 희망은 여전히 유효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