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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igwave May 05. 2020

옛이야기를 반복하는 사람의 특징.

출근길 JOB 생각 .54


직장에서 본인의 옛 이야기 하기를 좋아하는 상사가 있다. 한창 잘 나가던 옛 시절을 추억하며 향수를 쏟아낸다.

처음에는 그의 과거가 존경스러웠고 새로웠지만 매번 반복되는 레퍼토리에 어느샌가 지겨웠다.


일을 하다가 또 시작되는 "내가 예전에..."식의 라떼이야기가 나오면 또 그 이야기인가? 그때 잘 나갔다는 건 잘 알겠는데 그만 좀 하면 안 되나? 너무 지겹다.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


지겨울까?


바로 그가 반복하는 이야기에 새로운 정보가 없기 때문이다. 단순히 본인의 과거를 추억하는 이야기에는 현재의 나에게 도움될만한 정보가 없다. 나를 위한 이야기가 아니라 본인을 달래는, 본인을 위한 이야기 일뿐이다. 그것을 왜 내가 계속 들어줘야 하는가?


누군가 아직도 과거의 잘 나갔던 그 시절을 반복해서 말하고 있다면 그만큼 그의 실력, 지식, 견해 등 모든 것이 그 시절 그 시간에 정체되어 있다는 뜻이다. 향상 없이 과거에 머물러 있다는 뜻이다.


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가 없다. 그러나 본인을 위로하는 과거의 추억을 굳이 반복해서 남에게 어필할 필요는 없다.


화려한 시절은 누구나 있다. 본인만 있는 게 아니다. 라떼인이 안되도록 항상 노력하자.  아니면 후배에게 꼰대 소리만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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