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일함은 독이다
셀러는 매순간 고민해야 한다.
물건만 좋으면 됐지.
광고만 잘 때리면 되겠지.
라는 안일한 생각은 지금 온라인 시장과 전혀 맞지 않다. 네이버나 쿠팡에 검색만 해도 같은 제품을 파는 판매자들이 수두룩 하다. 그러기 떄문에 마진율을 내려놓고 팔리면 감사하지 라는 마음으로 가격을 훅 깎아 파는 셀러들도 있다. 그런데, 그게 과연 장기적으로 옳은 일인가는 생각해 봐야 하는 것이다. 특히 쿠팡에 입점해 있다면 말이다.
아이디어가 곧 실력이다라는 말
너무 진부하지만 쿠팡 셀러라면 꼭 연구하고 짜내야 하는 부분이다.
쿠팡에는 여러 기획전을 열어 셀러들에게 무료 광고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주긴 하지만, 이 부분은 대게 자신의 물건을 생산하는 업체들에게 유리한 부분이여서 위탁판매를 하는 사람들에게는 글쎄, 그다지 매력적인 부분이 아니긴 하다.
뿐만 아니라 내가 직접 생산 한다 할지라도 경쟁력이 없으면 도태되기 마련이다. 경쟁력이라 하면 가격, 트랜드, 디자인 등을 생각해보면 된다. 물론 자체생산이던 위탁판매이던 상세페이지는 꽤나 중요하니 꼭 명심해야 한다는 것.
그렇다면, 셀러가 만들어야 될 아이디어는 무엇일까?
1. 아이템
아이템은 초보 셀러들에게 가장 고민이 되는 부분일 것이다. 뭐가 잘 팔리는지도 모르고 뭘 팔아야 될지도 모르겠고 어떻게 소싱을 해야하는지 모든 부분이 고민이 되는 부분이다. 누군가는 제품을 일단 많이 올리라고 하기도 한다. 하지만, 카테고리가 일치하지 않는 제품들을 마구잡이로 올리는 건 오히려 효율적이지 않다.
만약 식품과 문구류를 같이 파는 판매자와 식품 또는 문구류에만 집중해 있는 판매자 둘 중 어디에서 물건을 살 것 인가? 답은 너무 뻔하게 정해져 있다. 내 제품에 만족감을 느낀 구매자들 또는 사려고 하는 사람들이 배송비를 줄이기 위해서 내 다른 상품들을 보게 될 가능성이 큰데, 상품보기를 했을 때 중구난방이라면? 사람들은 대게 한 가지에 집중해 있는 브랜드를 전문성 있다고 느끼고 좀 더 호감을 가지는 경향이 있다.
2. 번들
번들이라 하면 묶음을 이야기 한다. 이는 무엇이냐, 여러 가지 제품을 묶어서 한가지 상품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이 부분은 예를 드는게 더 이해가 쉬울 듯 하다.
내가 ‘거즈손수건’을 판다고 하자. 거즈손수건은 대게 신생아 또는 유아들이 많이 사용하는 상품인데, 이 점을 노려, 신생아와 유아들이 필요할만한 상품을 함께 엮는 것이다. 거즈손수건+신생아옷,쪽쪽이,체온계,물티슈 등 원하는 제품들을 패키지로 만들어 신생아필수템, 신생아용품, 출산용품 등의 기획전을 만들게 되면 한가지의 제품만 파는 것과 달리 가격의 경쟁에서 벗어날 수가 있다. 물론, 스토어가 전문화가 되어 있으면 더더욱 좋다.
3. 브랜딩
후기 못지않게 상세페이지 또한 상품 구매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상세페이지는 자신의 브랜드의 색깔을 보여 줄 수 있는 지표가 되곤 한다. 내 브랜드와 제품의 콘셉트를 보여줄 수 있는 부분이다. 예를 들면, 아이들 제품이라면 친환경이나 유기농을 특징으로, 여행이라면 ‘빈티지,아날로그 감성’ 등 다양한 컨셉들을 생각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사실 가장 좋은 브랜딩이라고 하면 내 제품을 만드는 것이다. 판매하는 제품들을 보면 제조사에 대한 정보들을 적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처음에는 나만 취급하던 제품이 이후에는 나만의 제품이 아니게 된다는 것이다. 반대로 이야기 하면 이 점을 활용해서 다른 셀러가 잘 팔고 있는걸 내가 가져올 수도 있긴 하지만, 쉽게 구할 수 있는 제품은 아무래도 경쟁력이 떨어지기 마련이다. 또한, 다른 사업자분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매출에 대한 부분 역시 무시할 수가 없다는 게 내 생각이다.
이 뿐만 아니라 셀러는 항상 고민을 하고 아이디어를 만들어 다른 브랜드와의 차별점을 만들어 내야 한다. 이 차별점으로 내 스토어를 찾는 사람들이 늘 것이고, 재구매로 이어지는 경우의 수도 클 것이다. 어려운 부분이지만, 꼭 필요한 부분이라는 점 기억하자.
<김서연대표 오픈톡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