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노마드 6개월 도시별 생활살이 프로젝트
왜 해외로 나가는 건가요?
안녕하세요, 애나입니다.
작년에 시작한 도시별 생활살이 이후 저에게 많은 변화가 있었고 깨달음도 있었는데요. 그 변화 중의 하나가 매년 6개월은 한국 외의 환경에서 일을 하기로 마음먹은 거랍니다. 일하면서 여행을 한다는 것이 쉽지 않은 것도 사실이었지만 그만큼 얻은 것이 더 많았기 때문인데요. 실제로 노마드씨 팀에도 많은 영향을 주어 일하는 방식이나 가치관, 실행 방식들에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근래에 2017-2018 일정이 확정되었고, 이번에는 혼자가 아니라 함께 출발을 하려고 합니다.
일명 <노마드씨 원정대 1기>라는 프로젝트로 말이죠. 두듕!!
<노마드씨 원정대 1기 모집>
모집 인원 : 애나를 포함한 2~4명
원정 기간 : 2017년 11월 ~ 2018년 4월 (6개월)
출발 예정 : 10월 셋째 주 또는 넷째 주
원정 도시 : 치앙마이, 발리(미확정), 도시 미확정
모집 종료 : 2017년 8월 27일 (일)
미확정 도시는 호찌민, 달랏, 페낭, 브롬 등 염두 중
<모집 과정>
1차 확정 : 온라인 지원 (8/27까지 개별 연락)
2차 확정 : 행아웃 온라인 미팅 후 서로 피드백
3차 확정 : 9~10월 2개월동안 함께 실행하며 최종 확정
커뮤니케이션 능력, 실행력, 캐미가 맞는가를 중점으로 봅니다.
출발 전까지 프로젝트를 함께 준비합니다.
<원정대 멤버>
디지털 노마드 또는 예비 디지털 노마드
최소 1개의 프로젝트를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통장에 최소 100만원을 가지고 있어야 합니다.
역할에 있어서는 공동 프로젝트를 통해 내가 무엇을 할 수 있는지를 찾아야 합니다.
왜 해외로 나가는 건가요?
디지털 노마드는 '시간과 공간에 관계없이 디지털 기기를 활용하여 일하는 사람'을 일컫는 용어이며, 어떠한 삶을 살고자 하는 이들의 모습을 그려주고 있습니다. 한 명 한 명이 다르듯이 디지털 노마드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있어도 아주 다양한 모습의 이들이 존재합니다. 여행을 하거나 재택근무를 해야 한다는 것보다도 '꼭'이라는 어떠한 조건은 자신이 만들어가면 됩니다.
그런데 왜 일하는 장소를 해외로 정하게 된 것일까요? 저는 계속 변화하며 성장하길 바랐고 제가 변화하기 위해서는 제 환경이 바뀌어야 함을 알게 되었습니다. 의지로 할 수 없었던 일들이 내부와 외부 환경의 변화만으로도 충분히 제가 변화할 수 있음을 알게 되었죠.
인간이 변화하려면 시간을 달리 쓰고,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사는 공간을 바꿔야 한다.
- 오마에 겐이치
글로만 봤을 때도 참 와 닿았는데 작년 해외 생활살이를 통해 저는 예상치 못한 변화를 가지게 되었습니다. 퇴사 이후 2년 동안 창업을 하면서 성장하고 많이 달라졌다고 생각했음에도 계속 변하는 저를 발견할 수 있었죠.
한국이 싫어서 떠난다기보다 '나를 아무도 모르는 곳으로, 익숙하지 않은 공간으로 가자!'라고 정한 거죠.
공동 프로젝트는 무엇인가요?
공동 프로젝트 기획부터 실행, 그와 관련된 의사결정은 멤버와 모두 함께 합니다. 그렇기에 멤버를 선정하는 데에 있어서 역량과 포지션이 중요합니다. 내가 프로젝트에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 또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제안하 ㄹ수 있는지, 문제 해결 능력이 있는지, 또는 새로운 프로젝트를 제안할 수 있는지, 문제 해결 능력이 있는지, 돈을 벌 수 있는 실력을 갖추고 있는지가 말이죠. 하고자 하는 의지만이 아닌 산출물의 퀄리티가 중요합니다. 왜냐하면 우린 뭘 하든 누군가에게 돈을 받아야 하니까요!
노마드씨는 T자형 인간을 지향합니다.
이거 하나만큼은 끝내주게 잘하는 스페셜리스트
다양한 분야에서 어느 정도 수준의 실력을 가지고 있는 제네럴리스트
포지션은 정해주는 것이 아닌 스스로 찾아야 해요.
현재 구상 중인 공동 프로젝트
여행(도시) 콘텐츠 수집 및 제작 : 여행 콘텐츠 서비스, 여행사 등
디지털 노마드 멤버들의 다큐멘터리 제작 : 펀딩, 콘텐츠 제작 등
프로젝트와 관련된 서비스 기업에 제안을 통해 일자리를 얻거나 후원을 받을 예정입니다.
프로젝트 제안은 언제든지 환영합니다.
왜 혼자가 아니라 함께 가는 건가요?
이번 여정은 이전과는 다른 실행이 있는데 그것은 바로 공동 프로젝트입니다. 함께하는 분들은 개인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공동 프로젝트를 하게 됩니다. 또한 프로젝트를 통해 수익창출을 만들어낼 생각입니다. 그 준비과정을 함께 머리를 맞대고 지지고 볶으면서 실행을 해야 합니다. 작년에 제 목표는 '쓴 돈의 마이너스를 0으로 만들자'라는 목표가 있었으나 실패했었습니다. 가장 중요한 목표가 아니었기도 했고 적극적 실행을 하지도 않았는데요. 이번 여행의 목표는 명확합니다.
쓴 돈만큼 벌어들일 것
6개월 동안 순이익을 만들어낼 것
혼자가 아닌 함께하는 3가지 이유
1. 혼자보다 함께하는 것이 더 가치 있기 때문입니다.
2. 실행의 속도와 범위를 좀 더 키우고 싶어서입니다.
3. 향후 원정대 모집을 확장할 예정입니다.
또한 경험을 하고 싶다와 돈을 벌고 싶다는 굉장히 다른 방향의 의사결정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이번 여정의 목표가 '내가 디지털노마드로 살아갈 수 있을지에 대해 도전해보고 싶다.'가 아닌 '돈을 벌어야 한다. 이 여정은 새로운 환경에서의 도전이 될 것이다.'가 되어야 합니다.
떠날 돈이 없는데 어떡하나요?
'통장에 100만원밖에 없는데...'라는 고민을 가지는 분이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외주를 하며 안정적 수익을 가진 분도 있을 테고, 통장에 여윳돈이 있어서 걱정이 덜한 분도 있을 거고, 통장에 돈이 얼마 없어서 떠나기 망설이는 분도 있겠지요. 그렇기에 출발하기 전 2개월 동안 공동 프로젝트에 대한 구체화와 실행이 필요합니다. 수익에 대한 부분도 명확해야 하고요.
멤버 확정 후,
10월 말까지 총 2개월 동안 공동 프로젝트 기획 및 실행을 함께합니다. (매출 방법 확정)
여정이 시작되면 공동 프로젝트를 실행하는 데에 집중합니다.
가상 시나리오
1인당 최대 800만원 비용을 책정하고 6개월 동안 수익창출을 해야 합니다. (2명일 시 1600만원)
공동 프로젝트에서 50%(400만원), 개인 프로젝트에서 50%(400만원)와 같은 시나리오가 나올 수 있습니다.
2개월 동안(출발 전)의 리스크
실행 과정에서 맞지 않아 함께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떠나기 전 총 2번의 피드백)
수익창출이 불분명하여 실패로 끝날 수 있습니다. (떠난 후 도전을 할 수도 있음)
멤버가 한 명도 모집되지 않아 혼자 갈 수 있습니다. (리스크는 아니지만 이러한 상황이 있을 수 있음)
우리가 실행해야 할 일에는 '답'이 없습니다. 그렇기에 심리적으로 불안정하기도 하지만 이 불안정을 받아들이고 즐길 수 있어야 합니다. 지난 2년 동안 그렇게 살아왔고 앞으로도 답이 없는 곳을 향해 계속 걸어갈 예정입니다. 저에게서 답을 얻기보다는 함께 무언가를 실행하고 그 과정과 결과물로 답을 찾아야 합니다.
걱정은 집어치우자!
'이번 여정은 혼자가 아닌 함께 가려고요.'
제시와 루시에게 이 말을 전하기까지 긴 고민이 있었습니다. 그 이유는 혼자서 할 때도 예상치 못한 일들이 많았는데 2, 3명이 되면 더 예상치 못한 일들이 많이 생길 거라는 걱정이 있어서였죠. 누군가 다치기라도 하면? 경조사가 생기면? 중간에 누군가 이탈하게 되면? 사이가 틀어지면? 으아아... 하지 못할 이유는 많더라고요. 그런데 언제 하든 뭘 하든 문제는 생길 것이고 그걸 걱정하면 아무것도 못하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뭔가를 도전할 때 도전하기 힘든 이유는 저한테 있다는 것을 알아요. 도전하지 못할 이유를 스스로 만들고 있으니 말이죠. 그러한 걱정과 이유들로 도전할 수 있는 것들이 얼마나 있을까... 회사도 그만두지 못했을 것 같아요. (웃음) 그래서 저와 같이 무언가를 하기 위한 고민이 된다면 그 고민의 실체를 바라보세요. 일어나지도 않을 일들에 대한 걱정인지, 불안정한 것에 대한 두려움인지, 하고 싶지 않은 마음이 만들어낸 변명거리인지를 말이죠.
이 여정이 마냥 좋다고 할 수는 없을 것 같아요. 망각의 동물인지라 안 좋은 기억들은 다 잊혀졌지만 눈물 날 뻔(?) 한 적도 많고, 우주에 혼자 있는 듯한 느낌도 들었고, 다치기도 하고, 딜레마에 빠진 적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이번 도전을 재미있을 거예요.
- 디지털 노마드 6개월 도시별 생활살이 프로젝트
▶️ 문의하기 meet.nomadc@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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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나 : UI/UX 디자인, 브랜딩, 서비스 기획, 워드프레스 제작을 메인 잡으로 가지고 있으며 글쓰기와 스케치를 취미로 하고 있습니다. 공간의 변화, 새로운 사람과의 인연 그리고 계속되는 도전들. 그 과정에서 가치 있는 콘텐츠와 서비스를 발견하고 실험합니다. 저의 목표는 프리랜서 또는 취업하지 않고도 생각하는 것들을 실체화 해나가면서 하고 싶은 일을 하며 돈을 버는 것입니다. 도한 나라는 사람이 의미 있는 존재가 될 수 있도록 '나'를 찾으러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 노마드씨 : 애나, 제시, 루시 3명으로 구성된 디지털 노마드 팀입니다. 모바일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만들며 수익창출을 꿈꾸고 있으며 대표적인 서비스로 이밍, 머릿빨, 아날로그 스케치, Spark Quote 등이 있습니다. 노마드씨는 디지털 노마드와 관련된 커뮤니티, 콘텐츠, 밋업을 실행하며 관계를 연결하기 위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