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hat 주임, 이번달 매출이 얼마야?
Chat GPT-4o 예상 매출 구하기
요약
기본적인 분석 자료는 가지고 있어야 값이 더 디테일하게 나올 수 있음.
챗 주임이 있다고 해서 데이터 수집을 게을리하면 안 된다. MD가 해야 하는 기본적인 일을 해야 한다.
MD는 무당이 아닌데 왜 이렇게 예측, 예상을 해달라고 하는지 모르겠다. 나라님도 모른다는 예상 매출...
뭐든지 다하는 MD는 또 유관부서 요청 메일에 예상 목표를 넣고, 재고 예측을 해서 전달합니다. 매주 수요일 주간업무 보고 하는 날, 예상 매출 입력 하라는 팀장님의 말씀에 챗주임을 불러 보았다.
당신은 알레사입니다. 엑셀전문가입니다. A쇼핑몰 1일부터 22일까지 매출은 100만 원입니다. 그렇다면 목표매출 500만 원을 31일까지 달성해야 하는데 달성 가능 여부와 예상 매출을 알려주세요.
처음에는 의식에 흐름대로 작성했다. 생각해 보니 내가 굳이 길게 적지 안 해도 되는 엑셀 서식이었다. 그래서 정확도를 높이고자 일별 비중을 한번 넣어 보았다.
요일 평균 비중 추가 프롬프트
당신은 알레사입니다. 엑셀전문가입니다. A쇼핑몰 1일부터 22일까지 매출은 100만 원입니다. 요일 평균 비중은 월요일 25% 화요일 13% 수요일 13% 목요일 11% 금요일 10% 토요일 9% 일요일 15% 비중으로 매출이 발생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목표매출 500만 원을 31일까지 달성해야 하는데 달성 가능 여부와 예상 매출을 알려주세요.
금액이 다르게 나왔다. 다르게 나오는 게 맞지. 알아서 요일 계산해서 비중까지 배분했다.
저번에 프로모션 기획서 작성 할 때, 지금 하면서 느낀 건 챗GPT 가 아무리 인공지능이 뛰어나다고 해도
내가 원하는 대답을 근사치로 줄 수 있지만 원하는 대답을 주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매스컴과 SNS에서 느낌은 정말 챗GPT가 나를 대신해서 일을 더 잘할 것 같았고, 내가 질문을 제정신으로 하면 정말 내 마음에 쏙 대답을 해 줄 것이라고 생각했다. 만능 같은 느낌이었다.
그럴 것이 영상 대부분이 데이터를 가공하는 것보다 질문, 문서화 작업이 많은데 너무나도 잘 대답하고 잘 만들었기 때문이다. 막상 MD, 세일즈 마케팅은 문서 작업보다 재고예측, 판매수량 예상 인 짐작으로 답이 없는 작업들이 많다 보니 확신이 없는 답을 챗GPT가 답을 줄 것 같았다.
글을 읽고 '너무 많은 걸 바라는 거 아니야? 아직 거기까진 아니야'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내가 챗 GPT에 대해서 느낀 것을 똑같이 느낀 사람도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쓰면 쓸수록 더 느껴지는 건 내가 알고 있는 정보, 인사이트 가 많으면 많을수록 챗 주임의 대답이 더 정교 해진다. 그리고 데이터를 수집하고 가공하는 능력이 뒷받침되어야지 챗 주임의 대답의 신뢰도를 알 수 있다.
챗 주임이 있다고 해서 기본업무인 데이터를 수집하는 건 게을리하면 안 된다. 데이터를 수집하면서 얻는 인사이트가 무시 못한다.
편리해진건 내가 검색을 여러 번 해서 찾아야 할 답을 그냥 챗 주임한데 한 번에 물어봐서 할 수 있는 이 장점 하나만 있는 것 같다.
오히려 챗 주임과 같이 일하면서 질문하는 능력이 너무 필요 해졌다.
1. 내 머릿속에 있는 가설을 작성하고 질문하는 능력
2. 정보를 수집해서 요약을 요청하고, 내가 원하는 부분을 더 강화시키는 질문 하는 능력
3. 챗 주임의 대답에서 내가 원하는 대답으로 가게 만들어야 하는 질문 하는 능력
질문 진짜 못하는 나에게 하루하루가 수능 언어영역 공부 하는 느낌이다.
챗 주임과 이야기하면서 느낀 건 양가적인 감정이 든다.
어림짐작 쳐서 팀장님께 구두로 보고 할 때가 좋다고 생각했다가 팀장님이 '이게 맞아?'라고 물어보면 챗 주임이 또 맞는 거 같기도 하고, 챗 주임한데 또 일일이 하나하나 연출하고 이야기해 주는 것 또 귀찮기도 하고 그런 날이다 오늘 얼렁 예상 매출이나 보내고 놀아야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