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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책미남 Nov 28. 2020

뒹굴뒹굴


모두를 위해 집에 머물러주세요


오늘 녹색창 메인에 위의 문구가 떴습니다. 평소 과거 오늘날 발생한 사건 혹은 기념일에 대한 부분을 언급했었는데  오늘은 가장 큰 고비라고 생각해서인지 설정이 된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지금 우리는 3차 대유행 시기에 접어들었습니다. 며칠 지나면 금방 2021년이 될 테고 첫 감염이 일어난 지도 1년이 되는 날도 오겠지요. 백신 임상 실험 결과에 대해서는 국내외에서 할 거 없이 연이어 뉴스에 나오고 있으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추운 날씨 탓인지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특정 지역에서만이 아닌 전국 동시다발이라서 더 걱정이 됩니다. 결국 우리는 지난여름에 이어 반강제적으로 집콕생활에 들어갔습니다. 저는 혼자 살고 있어서 불편함은 없지만 답답함은 쉽게 없어지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며칠 전부터 카페도 못 가고 있다 보니 사람들이 모여있는 곳을 가본 지도 오렌지네요. 책상 - 침대 - 화장실 - 식탁 다시 책상 - 침대 - 화장실 - 식탁 이 이제는 일상 루틴입니다. 그나마 불행 중 다행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니 어느 정도 준비를 해뒀다는 것이지요. 또한 여름과 달리 이번에는 추워서 나가기도 귀찮습니다. 암튼 며칠 동안 먹을 수 있는 식량(?)들 포함해서 영화나 예능을 맘껏 보기 위해 가입한 OTT 서비스, 홈카페를 위한 각종 장비부터 원두 그리고 언젠가는 봐야지 하며 미뤄왔던 다큐멘터리들까지 솔직히 주말이 금방 갈 수 있을 것 같은데 힘든 건 사실이죠. 하지만 지구를 생각하면서 최대한 제로웨이스트를 실천하려고 합니다. 플라스틱 음식 혹은 배달 자제. 1회용 쓰레기를 제로화하고자 합니다. 동참해주실 거죠?   


나 하나쯤이야, 라는 생각을 버리고 

이번에는 정말 실천할 때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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