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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Bono 7시간전

아이야

 












어떤 날의 노을은


신의 눈길이 닿지 않는 곳에서


울고 있는이들을 위한 위로처럼 내려단다


고요한 날갯짓으로 밀려오는 밤의 망각


비로소 눈물을 거두게 만드는 신의 선

















별들이 밤새 내쉰 숨들이 안개가 다지


여윈 달빛이 먹빛 하늘 사이 잠겨 들면


바다는 새로운 별들을 하늘로 밀어 올리고


반짝이던 옛 별들은 바스러져 흩어진단다


우리가 모르는 별들의 을 보렴




아이야,


너만의 좌표를 아 고개를 들어보렴


모든 생각은 걷는 자의 발끝에서 나오나니* 


슬픔을  고치 밖으로 나와 걸어주렴.






*니체의 말 인용













* 같이 듣고 싶은 곡


최유리 : 밤, 바다


https://youtu.be/rKUmYKHu-FI?si=WTZLKFVDd-MZEMH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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