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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가현 Apr 16. 2018

엄마의 요리수업 #7. 깍두기

약간 심심한 듯, 맛이 들면 아삭하고 시원한 밥친구

 김장김치 담글 때 너무 손이 많이 가길래 김치류는 모두 엄청 어려운 건 줄 알았는데, 이 깍두기는 정말 간단했다. 상온에 좀 두었더니 맛이 들어서, 약간 심심한 듯 시원한 맛이 나고 아삭아삭해서 반찬으로 참 좋았다. 간단히 깍두기 만드는 법을 소개한다.




 기본재료무 1개, 소금 1숟가락, 고추가루(약간은 고운 고추가루) 4-5숟가락, 삼성당 1꼬집(또는 설탕 1숟가락), 새우젓 1숟가락, 다진 마늘 1숟가락이다. 


 먼저 무 1개를 씻어 껍질을 벗기고 깍뚝썰기한다. 물 반 컵소금 1숟가락, 삼성당 1꼬집을 풀어 깍뚝썰기한 무에 붓는다.(삼성당은 설탕보다 당도가 굉장히 높은 당원이다. 설탕을 넣으면 좀 끈적끈적해지기 때문에 엄마는 삼성당을 넣는다고 하시는데, 삼성당 대신에 설탕을 넣어도 된다고 한다. 설탕을 넣을 경우에는 1숟가락 넣어준다.) 이렇게 40분 정도 절여준다.

소금 1숟가락, 삼성당 1꼬집을 넣은 물 반 컵에 깍뚝썰기한 무를 절여둔다. (40분 정도)


 40분 정도가 지나고 나면 물이 생긴다.(신기) 버려주고 고추가루를 넣는다. 고추가루는 약간 고운 고추가루로 4-5숟가락 정도 넣는다. 고추가루를 넣고 손으로 골고루 비벼주면 무에 색이 묻는다.

고추가루 투척
그냥 무였는데 깍두기가 되고 있다.


 거기에 다진 마늘 1숟가락, 새우젓 1숟가락을 넣고 문질러준다. 그리고 을 본다. 약간 싱겁다면 새우젓을 더 넣으면 된다.

다진 마늘 1숟가락, 새우젓 1숟가락 투척
문질문질하면 끝!


 그럼 깍두기 완성! 이대로 먹어도 좋지만, 좀 더 맛이 들게 하려면 상온에 놔두면 된다. 그러면 국물도 생기고 깍두기 색도 연해지면서 시원하고 아삭한 맛의 깍두기가 된다. 겨울에는 이틀 정도, 여름에는 반나절 정도 상온에 두면 적당히 맛이 든다. 맛이 들었다 싶으면 냉장고에 보관하면 된다. 끝! :)

맛있겠다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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