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탁
사랑은 하나만 바라보는 것이다
사랑은 하나만 지켜 내는 것이다
사랑은 하나만 갖는 것이다
그리하여
사랑은 하나로 가는 것이다
때때로
사랑은 서로 바라보는 것이다
사랑은 서로 지켜 내는 것이다
사랑은 나누어 갖는 것이다
그리하여
사랑은 둘이 되어 가는 것이다
사랑은 하나로 나누어 가는 것
사랑은 나누며 하나로 가는 것
사랑이 가벼워지는 이유다
*일 년 지나도록 하루도 빠짐없이 믿음의 영광과 혈정의 안녕과 응원의 메시지 보내왔던 주천에게 이 시를 바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