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매일 찾아오는 바람결에서
조금은 낯선 기운이 느껴질 때
느슨히 눈을 감고
바람이 흘리는 흔적 따라
두 손을 대본다
살랑하고 에워싸는 숨결이
어쩐지 익숙해
번쩍하고 깨보니
바람은 어느새 사라지고
두 손은 허공에 떴네
그렇게 바람을 놓친 자리에는
오늘이 섰구나
두 손은 어느새 오늘을 움켜쥔다.
오늘을 놓치지 말자고
오늘의 움직임을 느끼자고
두 손으로 힘주어 되뇐다
저 멀리 내일의 바람이 밀려온다.
부족하지만 매일 조금씩 그럴듯하게 나아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