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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사즉생 필생즉사(必死則生 必生則死)

맞서 살아라

by 행복가진 Mar 08. 2025
"필사즉생 필생즉사(必死則生 必生則死)"


나는 한때 실패를 두려워하며 살았다. 매 순간 안전한 길을 택하려 했고, 무언가를 시도하기 전에 나 자신을 먼저 의심했다. 하지만 어느 날, 우연히 이순신 장군의 말을 접했다.


"필사즉생 필생즉사(必死則生 必生則死)"


처음엔 단순한 전쟁 속 교훈으로만 여겼다. 

하지만 곱씹어볼수록 이 말이 단순한 전투 전략이 아니라, 인생을 살아가는 데 있어 강력한 원칙이 될 수 있음을 깨달았다. 나는 내 삶을 돌아봤다. 

늘 실패를 피하려고만 했던 나의 모습이 떠올랐다. 

안전한 선택을 하고, 도전보다는 안정을 택하며 살아온 내 모습이.


그날 이후 나는 달라지기로 결심했다. 

마치 명량해전에서 단 12척의 배로 적의 300척을 상대해야 했던 이순신 장군처럼, 나도 현실 앞에서 두려움을 떨쳐내기로 했다. 

내가 꿈꾸던 일을 하려면, 실패를 각오해야 했다. 그래서 나는 두려움을 안은 채 도전하기로 했다.


나는 하고 싶었지만 두려워 미뤄왔던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부족하지만 나만의 목표를 세웠다. 

처음에는 여전히 실패가 무서웠지만, 도전을 거듭할수록 깨달았다. 

필사즉생, 정말 죽을 각오로 하면 반드시 길이 열린다는 것을. 반면, 편하게 살려고 하면 결국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고 끝날 수도 있다는 것도.


그 결과, 나는 내가 상상하지도 못했던 곳에 도착할 수 있었다. 

물론 과정은 쉽지 않았다. 몇 번이고 넘어지고, 다시 일어서기를 반복했다. 

하지만 그때마다 이순신 장군의 말을 떠올리며 한 걸음 더 나아갔다. 

결국, 과거의 나였다면 상상조차 하지 못했을 성과를 이루게 되었다.


지금도 나는 두려움과 싸우며 살아간다. 하지만 이제는 안다. 

두려움은 우리가 만든 허상일 뿐이며, 그것을 이겨내고 나아가면 반드시 더 나은 내가 기다리고 있다는 것을.


나는 오늘도 내 스스로에게 다짐한다. 

살기 위해 도망치지 말고, 온 힘을 다해 맞서자고. 실패가 두렵다면, 그것을 마주하고 전진하자고. 

필사즉생, 필생즉사. 


혹시 당신도 무언가를 시도하는 것이 두렵다면, 이 말을 떠올려보길 바란다. 

죽을 각오로 하면 반드시 길이 보일 것이다. 그리고 그 길 끝에서, 당신은 더 강한 사람이 되어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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