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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밝은랑 Mar 28. 2016

그녀의 Dinner Time #4

중국인 손님이 말했다. '하마치?'


통역의 부담을 안고 일식당을 돕던 날.

생선 이름을 잘 몰라 걱정이 앞섰다.


중국 손님의 주문을 받는 게 주 임무였다.

제각각인 초밥 가격을 설명해주고 있었다.

갑자기 중국인인 그녀가 물었다.



하마치?


하마치? How much?

말했듯이 오늘의 시세는 ~~ 입니다.


No. 하마치.



はまち (하마치)
방어 새끼라고 한다.




생선 이름이 하마치라고.

How much가 아니라.


벌써 2년 전 일이다.

아직도 기억이 생생하다.

얼마나 민망했던지..



그 후, 돕기 전 살피고 들어가는 버릇이 생겼다.

역시 돕는건 준비가 필요하다.




하마치... 방어 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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