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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장아라 Oct 28. 2018

스터디/온라인 모임 7개. 그래서 도움이 되나요?

함께가면 멀리 간다. 혼자서는 정말 어렵잖아요! 

시작 전에 질문 몇 가지를 적어봅니다! 

나는 약속 없는 주말에 평소와 같은 기상시간(오전 6시~8시)에 일어난다. [    ]
나는 책상과 침대가 같이 있는 방에서 2시간 이상 눕지않고 집중할 수 있다. [     ]
나는 SNS는 일주일에 1시간 미만으로 한다. [    ]
나는 연초에 만든 목표를 꾸준히 진행하고, 10월 말인 지금 달성률이 80% 이상이다. [     ]


여기에 모두 YES 라는 대답을 하실 수 있는 분은 저에게 <부럽습니다> 레벨입니다. 명확한 미션과 목표를 가지고 차근차근히 삶을 걸어가실 분이라 생각됩니다. 감히 존경한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저에게는 위의 것들이 쉽지 않기에 계속 '의지'를 유지할 수 있는 다양한 방법들을 찾아보고 테스트하는데 시간을 많이 쓰고 있습니다. 브런치의 다른 글을 보면 아시겠지만 습관을 만들기 위해 다양한 디바이스를 쓰고, 막막할땐 제 자신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틈틈히 기록해둔 노트에서 쓸만한 것을 목표달성 보상으로 걸기도 하구요. 


이 다양한 방법들은 삶 안에서 작은 톱니바퀴 처럼 갑니다. 특히 올해에는 톱니바퀴(아마존 스타일로 플라이휠!) 몇 개를 더 추가했습니다. 스터디와 온라인 모임인데요. 주변 지인은 왜 이렇게 스터디를 많이 하냐, 그래서 도움이 되냐, 어떻게 하는거냐 라는 질문을 많이 주셔서 오늘 몇 가지 질문과 제가 얻는 장점을 정리해보고자 합니다.



많이 들었던 내용 위주로 자문자답 start.


질문1. 현재 속해있는 스터디나 온라인 모임은 몇 가지 인가요?


-오프라인에서 만나서 진행하는 스터디는 총 5 곳이구요. 그러고보니 모두 독서모임 입니다. 성장에 도움되는, 업계(유통) 이해에 도움되는, 리더십에 도움되는(스터디명 #POV), 동네분들이 서로 추천하는 책을 읽는 모임(#가양33) 들입니다. 


-온라인 모임은 3 곳이구요. 매주 1개의 브런치글을 발행하는 '성장판 글쓰기 모임'은 4개월째이고, 이번 11월 부터 '30일프로젝트' 중 이불개기, 스여일삶의 '필사모임' 시작할 예정입니다.



질문2. 스터디와 모임이 많아보이는데 힘들지 않나요?


-일단 '생각보다' 힘들지 않아요. 왜냐하면 대부분의 독서스터디는 월에 1번 하기 때문이죠. 월에 하루를 내긴 어렵지 않잖아요. 그리고 미리 일정을 정해두기 때문에 스터디 날을 제외하고 개인 일정을 잡으면 됩니다. 스터디는 거의 습관 중에 하나라서요ㅎㅎ

-그리고 개인의 성향일 수 있는데, 월에 5~7권 정도의 책을 읽는 편이라 독서스터디 여러개는 괜찮습니다. 가끔 스터디끼리 책이 겹칠때도 있구요(원칙, 파워풀)

-2018년 11월부터는 하루에 10분 정도만 쓰면 되는 매일 온라인모임에도 참여하지만 하루 10분도 큰 무리는 아니라서 괜찮아요. 



질문3. 그래서 이렇게 스터디와 모임을 많이 하는 이유가 뭔가요? 좋나요?


-첫번째는 스터디/모임을 했을 때 받는 에너지가 좋아요.

일상을 부지런히 지내시는 스터디멤버분들이 주는 긍정적인 에너지가 일상을 사는데 즐거움을 줘요. 회사에도 열정왕!인 분이 엄청 많지만 다른 분야와 직업을 가진 분들이 주는 에너지가 있더라구요. 뮤지컬 배우이면서 공연 당일 아침에 부지런히 독서모임에 참석하시는 분도 계셔서 이분께도 배우고 학원선생님, 농부, 커머스플랫폼마케터 등 다양한 필드에서 활약하는 분과 얘기나누면서 눈도 많이 트구요.  


-두번째는 책을 읽는 동기부여가 되요. 

이번 달에 읽고 있는 책을 리스트업해보니 7권이더라구요. 여러 책을 돌려가며 읽는 성향도 있겠지만, 이 중에서 스터디모임 선정도서이기에 읽는 책은 3권 입니다. 스터디가 없었다면 관심사만 편독을 했을 것 같기도 합니다. 다양한 책을 꾸준히 접하고 모임 전날까지 읽도록 독려하는 것이 스터디의 가장 큰 순기능입니다. 스터디도 약속이기에 전날까지 읽지 않은 책은 밤을 새서라도 읽어가고싶은 social pressure 가 장점!



질문4. 특이한 스터디나 모임이 있나요?  


-특이한 방식으로 진행하는 독서스터디가 있어요. 가양33 이라고 동네에서 진행하는 스터디인데요. 스터디 호스트인 명석님의 추천으로 모임 전에 책 읽어오지않는 독서법인 'read for action' 방식으로 진행해요. 한 책을 그날 모인 멤버가 나누어서 빠르게 읽는 방법인데요. 짧은 시간에 전체를 훑어보고 여러명의 감상을 나눌 수 있어 좋더라구요. 이 독서법에 대해 궁금하시다면 아래 리드포액션을 자세히 다룬 글을 참고해주세요. 


-특이한 온라인모임 으로는 이번 11월부터 진행할 #30일프로젝트의 이불개기가 있습니다. 엄청 기대하고 있는데요. 이 모임의 설명 글 중에 '세상을 바꾸려면 이불부터 똑바로개야한다' 는 부분을 읽고 느낌이 왔습니다. 매일 아침에 작은 성공을 느끼고, 집에 돌아왔을 때 깔끔한 침실과 함께 행복하게 잠이 드는 경험을 갖고싶다는 걸요. 이불개기는 미국 해군의 정신훈련 교육중에 포함되어 있다고 하니, 이불개기에 관심있는 분은 아래 참모총장님의 영상을 한 번 보시길 권해요.




스터디/모임에 대한 자문자답을 해봤습니다. 요즘 제가 의지를 유지하기 어렵나봅니다. ^^ 근래에 적는 글이 대부분 '의지'에 관련된 것인데요. 의지, 동기부여, 계획하고 실행하며 유지하기는 평생 함께할 개념이라고 생각하고 경험을 공유합니다. 모두 퐈이팅!!!!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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