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밖의 해넘이

에든버러 성에서 본 에든버러

by 지구별 여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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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1 테러가 있던 2001년 그해, 북유럽 생태공동체 답사 과정에서 만났던 에든버러. 그로부터 한 참의 세월이 지나 2019년에 스코틀랜드 종주하면서 다시 만났다. 18년 만에 다시 방문한 곳이지만, 발품 팔며 다녔던 여러 여행지 중에 마음 깊이 새겨진 여행지 중의 하나다. 위도가 제법 높은 탓에 머리 위에 펼쳐진 하늘은 눈 가까이 있는 듯하며, 성에서 바라보는 에든버러 도시의 풍경은 잠시 머무는 여행객에게는 호사스럽고 감사할 뿐이다. 에든버러 성문을 나설 때 눈에 들어오는 대성당인 톨부스 커크(Tolbooth Kirk)는 오고 가는 이들의 사진 컷을 제공하기에 충분할 정도로 위용을 자랑한다. 이 대성당은 건축가 J 길레스피 그레이엄과 아우구스투스 푸긴(J Gillespie Graham과 Augustus Pugin)이 설계를 했다. 1842년에서 1845년 사이에 건축된 이 건축물은 건축할 당시에는 스코틀랜드 교회 총회의 회의장으로 설계가 되었다. 매년 에든버러 성 광장에서 열리는 우드스탁 페스티벌 때마다 매표소, 안내 센터 및 공영장으로 사용한다. 그뿐 아니라, 에딘버르 성에서 바라보는 저녁노을은 모든 시름을 내려놓기에 충분할 정도로 아름답다. 그 아름다움에 취해 자신도 모르게 눈물이 흘릴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