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신 호 종 Mar 13. 2022

코로나 19의 변신

3층 계단 (신호종 장편소설)

코로나19  시대의 서민들 삶과 애환을

현실적으로 묘사한 장편소설.

코로나19로 사망한 주인공 나예주의

시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을 소설에 묘사했다.

1층 계단을 쌓았던 시아버지가

코로나19로 사망한다.

사망이 후 장례절차를 두고 가족 확인도 없이

화장한 후 유족들에게 돌아온 것은

유골함 하나뿐이다.


이런 일이 대한민국에서 실제 일어날 수 있을까?

실제로 있는 일이었다.

저자는 '죽은 자가 남기는 비밀'에서

이렇게 묘사했다.


모든 죽음은 비밀을 남겨둔다.

비밀을 다 알게 되면 제대로 눈을 감을 수 없기 때문이다.

물이 빠지고 나면 물속에 숨겨진 물건들이 다 드러나듯이, 죽음 이후에는 숨겨진 비밀들이 모두 드러난다.


이 소설의 제목이 '3층 계단'인 이유를 저자는 이렇게 설명한다.

누구나 태어나서 죽을 때까지 3대가 함께

살게 된다.

각자의 삶의 흔적이 쌓이고, 그 위에 자신의

흔적도 쌓게 되고, 그 흔적이 계단이 되는 것이다. 고장 난 시계도 하루에 두 번은 시잔이 맞듯이

사람도 출생과 죽음은 남는다.

그 사이의 시간은 온전히 자신의 몫이고,

이전 세대가 쌓아 놓은 계단 위에 나의 계단을

쌓게 된다.  그리고 그 계단은 다음 세대의

주춧돌이 되고, 가문이 되고

역사로 남는 것이다.

작가의 이전글 3층 계단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