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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회식하고 싶은 전업맘

Walking mommy We can mom it

by 예피디

하루 종일 붙어있는 아이들.

매끼 반복되는 질문들.

“오늘 아침은 뭐야?” “점심은 뭐야? “ “저녁은 뭐야?”

콕 갇혀 할 수 있는 최선인 드라마 정주행하고 있는데

폭탄주 말아먹는 회식 장면이 나온다.

시원하게 잔을 꺾는 장면을 볼 때마다 내 목구멍이 다 찡해진다.


너무 오래 갇혀 있는 후유증인가.

나도 회식하고 싶다.

말 통하고, 마음 통하는 사람들 만나

세상 돌아가는 얘기도 하고, 상사 흉도 보고, 시답잖은 농담에 박장대소하며

이 폭탄 같은 일상을

폭탄주로 잊고 싶다.

술이야.jpg

Walking mommy We can mom 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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