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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성냥갑 Apr 06. 2022

부정적인 상황에서 어떻게 마음을 다스릴 것인가

힘든 순간일수록 다 때려치고 싶다는 생각을 사람들은 쉽게 한다.


그런 생각은 습관이 된다. 분노와도 비슷하다. 분노도 습관이 된다.


분노는 사실 2차감정인데 많은 이들이 그걸 모른다. 1차 감정은 두려움, 억울함, 슬픔 등이다. 1차 감정과 2차 감정의 거리가 짧을수록 ‘그냥 화나서, 열받아서, 빡쳐서…’ 라고 말한다. ‘그냥’ 이라고 말한다.


그냥인 감정은 없다.


억울해서 화가 나는거고, 슬픈 마음이 들어서 화가 나는것이고 두려워서 분노가 솟구친다.


이 감정의 거리를 인지할수록 내가 왜 지금 화났는지 냉정하게, 아니 냉정하지는 못하더라도 아주 약간은 거리를 두고 가라앉힐 수 있다.


상처가 많은 이들일수록 1차감정과 2차 감정 사이의 거리가 짧다. 근데 그렇다고 해서 그게 남에게 화를 자주 내도 되는 핑곗거리가 되지는 않는다.


어릴때는 화를 안내는 사람이 감정이 매마른 사람인줄 알고 감정이 결여된 사람인가 오해했었는데, 지금은 감정을 오롯이 드러내는 사람이 오히려 어렸다는 걸 이제는 안다.


나는 누군가의 감정 쓰레기통이 되어도 된다는 법은  어디에도 없다. 자꾸 화가 난다면 자신의 감정을 돌아봐야한다.


그렇기에 나는 자기 감정을 돌아보는 데에 글쓰기가 가장 쉽고도 확실한 방법이라고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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