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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맹구쌤 이창훈 Nov 08. 2023

글쓰기 욕구

브런치 작가에 대한 소고 & 단상

2023 1108  포털 다음 글쓰기 플랫폼 [브런치 작가]


여러 해 지난 그 언제인가 끄적임에 대한 욕구가

잠시 강하게 발현된 적이 있었다


다독 & 다작 & 다상량의 기본적인 훈련도 없이

그냥 단순한 끄적임 자체에 빠져들었던 것이다


몇 편의 신변잡기식 에세이를 출품하여

[브런치작가]라는 타이틀을 얻었고 기분이 좋았다


그 이후 먹고사는 문제에만 지나치게

천착하다 보니 글을 쓰는 건 나와는 괴리된

먼 나라 이야기가 되었다


며칠 전 다녀온 산행에 관한 에피소드를 브런치에

올렸더니 많은 작가분들이 라이킷을 해주셨다


다양한 분야에서 글을 쓰시는 작가분들의

좋은 글들을 보면서 시간 날 때마다 탐독을 많이 하고프다


이제 지천명의 나이를 지나니 가속도가 붙는 거 같다

아직 꽤 남긴 했지만...


듣는 대로 이해하는 경지인

이순의 나이로 향하는 인생여정에서 내 생각의

편린들을 정리하는 작업을 가끔씩 하고 싶다


어느덧 단풍이 물든 가을이 물러가고

옷깃을 여미게 하는 잿빛 겨울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


다음 주 수능을 앞둔 둘째 아이가 힘을 내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두 손을 모아 본다


지금 이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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