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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여정나그네 Apr 04. 2017

브랜드와 패션의 세계

알아갈수록 매력 있는 뷰티 세상

머랜다 :  ' 물건 '?       

넌 이게 너랑 아무 상관없는 거라 생각하는구나. 넌 니 옷장으로 가서 뭐니 그 울퉁불퉁한 블루색 스웨터를 골랐나 보네. 왜냐하면 세상에다 넌 니 가방 속에 든 것에만 관심 있다는 걸 말해주려고. 하지만 넌  그 스웨터는 단순한 '블루'색이 아니란 건 모르나 보구나. 그건 터쿼즈 색이 아니라 정확히는 셀룰리언 색이란 거야 Turquoise / Ceruleon 2002년에 오스카 드 렌타가 셀룰리언색 가운을 발표했었지. 그 후에, 입생 로랑이, 그 사람 맞지? 군용 셀룰리 안색 재킷을 선보였었고, 그 후 8명의 다른 다자이너들의 발표회에서 셀룰리언 색은 속속 등장하게 되었지. 그런 후엔 백화점으로 내려갔고 끔찍한 캐주얼 코너로 넘어간 거지. 그렇지만 그 블루색은 수많은 재화와 일자릴 창출했어. 좀 웃기지 않니? 패션계와는 상관없다는 네가 사실은 패션계 사람들이 고른 색깔의 스웨터를 입고 있다는 게? 그것도 이런'물건'들 사이에서 고른!

    

네이트 : 명품은 개성일 뿐이야. 가방은 가방으로 봐야 해




패션과 브랜드에 대한 생각의 차이가 있을 수 있다. 글쓴이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네이트처럼, 처음의 앤디 삭스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다. 보이는 모습이 중요하고, 이 부분에 신경을 안 쓰는 것보다 신경을 쓰는 것이 훨씬 낫다. 다만 내게 있어서 이것이 다른 것보다 우선적으로 느껴지는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요즘 들어 보이는 부분, 패션과 브랜드를 더 가까이 접하며 이 가운데 놀라운 매력이 있음을 알아가고 있다. 


브랜드와 패션에 무지한 글쓴이는 본의 아니게 다양한 글로벌 브랜드를 접하는 와중에,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영화를 다시 보게 되었고, 미란다의 대사는 새롭게 다가왔다. 색상 하나를 고르고, 틴트, 옷 하나를 선택하는 얼마나 많은 초이스들을 지나와서 만들어진 것인지, 또 그것이 유행과 패션을 만들어내는 것인지.


비싸더라도 애플과 스타벅스에 사람들이 애정을 가지고, 오래 쓰는 이유와도 관련이 깊다. 이 브랜드를 사용함으로써 오는 만족감과 특별함이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브랜드에 대한 포지셔닝이 중요한 것이다. 다만, 그러한 포지션을 잡아가는 것이 어려울 뿐이다.


분명한 것은 알아갈수록 매력 있는 뷰티 세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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