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노란 보석 Jun 25. 2024

담 넘은 빨간 장미

작정을 하고

담 넘 빨간 장미


                               노란 보석

내가 그리도 좋더냐 까지 넘게

좀 있 널 보러 가려했는데

그새 못 참고 담을 넘냐

맨발로 달려가 너를 맞는다

빨간색 드레스 정열의 여인

역시 너는 패셔니스타

우아한 자태에 시선이 머물고

고혹적인 향기에 넋을 잃는다

오늘은 네가 아주 작정을 했구나

어찌 내가 안 넘어갈까

한참을 마주 보다 얼굴을 맞댄다

마약 같은 향기에 이성은 죽고

모처럼 우리 탱고나 한번 춰볼


그녀도 너 같았으면

아니 내가 처럼 해볼까

그래 오늘 작정했어


매거진의 이전글 보고 싶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