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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ssong Feb 08. 2023

나의 슬픔은 내 몫이다

나의 슬픈 나의 버팀

눈물이 나고 너무 힘들 때면

드는 생각이 있다

버텨야지 그리고 견뎌야지


어릴 땐 누군가 나를 위로해 줬으면

좋겠고

옆에서 의지했으면 좋겠다

라고 생각을 했는데


아무리 주변에서 그렇게 해도

결국 내가

그렇게 마음먹지 않으면

나아지는 건 없더라


나의 슬픔과 아픔은 온전히 내 몫이고

누가 대신 해줄 수 없더라


세월이 지날수록

이런 것도 하나씩

알게 되는 게 아닌가 생각하는데


그럴수록

힘들어도 혼자만 버티게 될까 봐

철이 들고 있는 걸까 봐


무섭고 겁난다


사람은 다 철이 들어가는 거라고 하지만

아픔에 철이 들어 혼자 참는 건

좋은 세월의 지나감은

아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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