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03.08
지금뿐인 무상을 보기 위해 오늘의 바다와 오늘의 산의 녹음, 오늘의 꽃을 보러 간다.
매일 다르기에. 우리의 존재는 지고 또 피고 지고 예쁘게 지는 꽃처럼 나무의 잎처럼 자연스런 지는 모습을 직면하는 것. 피기 위에 피운 꽃처럼 살아가자.
지금 살아있는 동안에는 억지로 흔들지 말자.
나의 죽어가는 삶을 직면하는 것, 제일의 아름다움.
자연스럽게 지는 것을 바라보는 것.
지는 모든 것을 아끼는 마음으로. 고개를 돌리지 않고 영원하지 않을 무상의 모습을 직면하다보면 사랑하는 법을 조금 알 것 같기도